지난 년 말 서울 중구 서울역 앞 고가도로에서 한 남성(이남종)이 분신을 시도했고 결국 익일 숨졌다. 이로서 2014년 '청 말띠' 해인 갑오년 새해 벽두부터 "서울역 고가도로 분신자살(?)"이 화두에 올랐다. 즉각적으로 사건을 보도한 JTBC가 지난 1월 1일 9시 뉴스를 통해서 보도한 영상에는 검은색 상의를 입은 인물과 흰색 상의를 입은 인물 두 명이 고가다리 위에 승합차를 세워 놓고 서 있는 모습과 "특검실시, 박근혜 사퇴"란 플래카드가 2장 걸려 있었다. 당시 JTBC 방송이 인터뷰한 (분신)목격자 원채준씨는 "(이씨를) 말리는 과정에서 불을 점화를 했고, 저는 119 구급대에 신고를 했었고" 라고 인터뷰를 했다.
그 이후 고인은 민주화열사가 됐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이 "기획된 살인이다" 면서 "앞뒤 정황을 보면 우리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되고 옆에 있다 도망간 사람과 동영상을 찍은 사람에게 의심이 간다."는 말이 돌면서 "기획(의도)된 살인" 이란 말이 회자되기 시작했다. 물론 "기획된 분신이 아니다"는 증빙으로 "유가족이 경찰로부터 제공받은 사진" 이라며 "고인이 분신하기 직전 경찰 2명과 대치하던 사진"도 유포되어 있다. 그러나 이 사진이 분신前 사진 인지 분신後의 사진 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기획(의도)된 살인이다"고 확산되는 것은 "(JTBC 보도 영상에 나타 나듯이)왜 분신 前부터 분신 때까지 영상으로 촬영 됐느냐?"와 "누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제보를 했느냐?"다. 즉 분신 전후로 영상 촬영됐고, 즉각 언론사에 제보 했다면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기획에 의해 살인한 게 아니냐?"는 것.
이런 의혹은 일베저장소 등으로 부터 확산돼 여러 가지 의혹들이 제시됐다.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특검실시, 박근혜 사퇴 란 플래카드가 세로로 제작 됐다는 점에서 "분신 장소를 미리 기획했던 게 아니냐?"는 것. 따라서 "플래카드를 언제 어디서 누가 주문해 제작 했느냐? 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둘째, 동 고가도로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마포 쪽에서 진입해야 하는데 광주 사람인 고인이 동방향에서 진입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함으로 "승합차를 누가 운전했고 누가 동승 했느냐? 등 승합차의 사건 前後진행 상태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셋째, 목격자 원채준씨가 사람의 보행이 금지된 차량전용 도로인 고가도로 위의 사건을 어떻게 목격했는지? 왜 그 시간에 거기에 있었는지? 고가도로 위에 있었느냐? 아래에 있었느냐? "원채준씨와 고인과의 만남은 왜? 언제? 어디서?" 등의 관계를 알기 위해 "고인과 원채준씨의 통화기록 등 사건 前後행적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넷째, 오마이뉴스에서 공개한 유서에서 "두려움은 제가 가져 가겠습니다."란 내용이 적힌 유서와 "(박근혜 정부는)자유민주주의를 전복한 쿠테타 정부입니다."란 유서의 필적이 서로 다르기에 "필적 감정이 필요하며 만일 다르다면 누가 왜 유서를 변조했는지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다섯째, 고인의 분신 과정을 목격한 목격자가 2명 이상 이다. 영상촬영을 누가 어디에서 했느냐에 따라 목격자는 더 늘어난다. 그 들의 사건전후 행적조사가 필요하다. JTBC 방송이 인터뷰한 (분신)목격자라는 원채준씨가 스스로가 카카오톡에서 밝힌 바처럼 "과거에도 이런 종류의 분신자살 목격자로 반정부 투쟁 활동 전문가라는 점 등이 기획 자살이라는 의혹을 더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여섯째, 고인의 분신이후 목격자 원채준씨의 행적이 의혹투성이고 또 지난 1월2일 MBC 방송 화면에 나온 박석운 진보연대 대표의 "플래카드를 '특검실시, 박근혜 사퇴' 이 두 가지를 플래카드로 걸었고요. 구호를 외치는 것도 그것을 구호로 외치면서 분신을 했습니다." 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과 관련 문성근, 진보연대 등이 기획 연관한 사건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다. 따라서 "이들과 원채준과의 통화기록 등 행적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일곱째, 특히 반정부 투쟁의 일선에 있는 문성근(전 민주통합당 대표이자 배우)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자살(자살시간 5시29분) 以前인 "5시2분 경 분실 자살을 공지했다"고 한다. 물론 트위터 내용은 삭제돼 확인할 수 없지만 복사돼 공개된 트위터 일자는 분명 12월31일 오후5시2분 경이다. 만일 이게 확실하다면 문성근도 동 분실자살 사건기획과 밀접한 관계가 있거나, 죽지 않은 상태에서 죽었다고 헛말을 했거나, 익일 사망할 것을 미리 알고 예언한 예언자(?)다. "문성근의 통화기록, 사건 전후행적 등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번 故 이남종 분신사건은 하늘이 선진국으로 자리를 확실히 자리 잡기를 원하는 대한민국에게 준 절호의 기회다. 철저한 수사로 저 깊은 곳까지 사람의 생명을 갖고 장난치는 불법세력을 일망타진 해야 할 것이다.다음은 경찰이 사건 후 배포한 보도자료 전문이다. 동 기사 이해에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 동 보도자료에 신고를 받고 출동하기까지의 과정과 출동해서의 조치사항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아 경찰이 언급된 사진이 "고인이 분신하기 직전 경찰 2명과 대치하던 사진인지 여부"도 알 수 없다.
'서울역 고가도로 위에서 분신한 사건 수사사항'
□ 서울남대문경찰서(총경 연정훈)는
❍ 2013. 12. 31. 17:35경 서울역 앞 고가도로(만리동→회현동) 중간지점에서 발생한 이모씨(40세)의 분신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 분신을 기도한 이씨는 지문확인을 통해 정확한 인적사항을 확인하였고, 광주시 북구 00동에 거주하고 '○○편의점' 대리점에서 매장관리 일을 하고 있으며, 아직 미혼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이씨는 현재 서울대병원을 거쳐 한강성심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중 오늘 아침 07시 55분경 사망하였습니다.
❍ 현장에서 발견된 타다 남은 이씨의 다이어리를 분석한 결과, 휘발유통, 앰프, 벽돌형(톱밥) 압축연료 등 용품들과 차량을 빌리기 위해 적어 놓은 렌터카 회사의 연락처, 현장에 내걸었던 현수막(90Cm×690Cm) 제작업체 연락처 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사전에 분신을 미리 계획하고 준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이 물품들은 현장에서 확인되거나 유류된 물품들과 같습니다.
❍ 또한, 다이어리에는 가족에게 남긴 유서형식의 글이 발견되는데, 동생에게 "짐을 지우고 가서 미안하다라고 시작하여 슬퍼하지 말고 행복하게 기쁘게 갔다고 생각해라. 엄마를 부탁한다"라고 끝을 맺고 있으며 엄마의 건강문제 등에 대한 걱정이 주요 내용이고, 형에게도 마찬가지 행복하게 살라는 간단한 언급과 엄마에게는 사랑한다고 간단히 적혀 있습니다.
❍ 다이어리 뒷부분에는 "안녕하십니까"라는 제목으로 17줄에 걸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부도 묻기 힘든 상황입니다"라고 시작하여 정부에 대한 불만내용이 들어있는 메모 글이 있어 최근 대학가에 붙은 대자보와 유사한 방식으로 글을 쓴 것으로 보여 집니다.
❍ 다이어리 뒷부분에는 삶에 대하여(Paradigm of God)라는 제목으로 "누구나 결국 신의 영역으로 돌아간다"는 등 영(혼)과 신에 대한 얘기 등(15줄)을 적어 놓은 부분이 있습니다.
❍ 현재 유족인 동생의 진술에 의하면, 이씨는 일주일 전에 전화를 하여 이씨가 가입한 보험의 수급자를 동생 명의로 바꿔 놓으라고 하여 12. 30 보험회사에 찾아가 수급자를 바꾼 사실이 있으며, 정당이나 사회단체에 가입한 사실이 전혀 없고, 신용불량 상태에서 빚 독촉으로 많이 힘들어 하였다면서 경제적인 이유 말고는 분신을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 사망자는, 특정 단체나 노조 등에 소속된 점은 확인된 바 없으며(코레일 인사부에 확인한 바 철도노조원은 아님), 현재까지 수사한 바로는 부채, 어머니의 병환 등 복합적인 동기로 분신을 마음먹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추후 경찰은 정확한 분신 동기 등 추가로 중요사항이 확인되면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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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간으로 하지않았다면 미국시간으로 나왔을거란 얘기입니다..
예전에도 그래서 윤창중 사건을 기사가 뜨지도 않았는데 이정희가 먼저 알았다고 공격한적 있었는데
사실 그게 트위터 시간 설정을 모르는 사람들의 실수였던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