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5일 북한이 고(故) 김정일 사망 1주기를 맞는 오는 17일 오전에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베이징 발(發) 기사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는 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17일 오전 7시부터 오전 8시 30붖 사이에 로켓발사를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17일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사망 1주기의 날로, 지난해 김정일 사망 당시 사망시각을 오전 8시 30분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만일 이날 그 시각에 발사를 한다면, 김정일이 죽기 전의 시각으로 그 의미를 찾아보려는 뜻으로 풀이될 수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어 북한이 그 시각에 맞춰 로켓을 발사해 김정일 위원장을 추도하고, 국위 선양을 할 의도로 보이지만 날씨에 따라서 발사시각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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