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2일 중국 외교부가 “북한에는 우주의 평화 이용의 권리가 있지만, 그 권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의 제한을 받는다”는 담화를 발표한데 이어 한 발 더 나아간 보다 강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 대변인은 4일 “중국은 조선(북한)이 반도의 평화와 안정의 큰 틀에서 출발해 신중히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훙레이 대변인은 이어 브리핑에서 북한이 위성을 발사하지 않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에 대해 “조선(북한)은 주권국가로서 평화적으로 우주를 이용할 권리가 있지만 현재 반도 정세 및 유엔 안보리 유관 결의의 제한 등 이유로 우리는 이런 의견을 표시하고자 한다”며 지난 2일 발표한 담화 내용을 좀 더 구체화 시킨 것으로 보인다.
훙 대변인은 또 “위성 발사 문제와 관련해 중국은 조선과 여러 차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지난 2일 담화에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각국의 반응에도 유의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관계 각국이 되도록 한반도의 평화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북한을 둘러싼 긴장된) 정세가 확산되지 않도록 냉정하게 대응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해 한-미-일을 염두에 둔 발언을 하면서 북한을 자극하는 행동을 취하지 않도록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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