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천안함 폭침사건,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을 주도했던 북한의 대표적인 인민군 강경파인 김격식 전 인민군 4군 단장이 최근 ‘인민무력부장(국방부 장관 격)’으로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인민무력부장이던 김정각 차수에서 김격식 대장으로 전격적으로 교체한 뒤 인민무력부장으로 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격식은 서남해 지역을 관장하는 4군단장 출신으로 올해 초 ‘대장’에서 ‘상장’으로 강등되기도 했다. 그러나 11월 들어 다시 대장으로 복귀한 인물로 알려졌다. 김격식이 인민무력부장으로 임명됐다면 교체는 7개월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이다. 김정각 차수는 지난 4월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인민무력부장에 임명됐었다.
김격식은 지난 4월부터 북한 당국이 당-정-군 수뇌부를 대상으로 하는 충성도 검증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신임을 얻어 인민무력부장으로 임명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격식은 지난 7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김 제1위원장에게 충성을 다짐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공개적으로 발표하기 전까지는 정부가 확인할 수 없다. 북한의 충성도 검증 작업에 따른 세대 인물 교체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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