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원장은 19일 오후 3시에 서울 충정로 구세군 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의견을 들어온 과정, 판단을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할 예정”이라고 유민영 안 원장 측 대변인이 17일 밝혔다.
안철수 원장은 이 자리에서 제 18개 대통령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출마의 배경, 그리고 ‘대선캠프’의 참여인사, 국정인 비전 등을 소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 원장은 지난 11일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가 선출 된 후 며칠 후에 자신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입장을 밝히겠다고”고 말한 바 있다. 따라서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경선을 끝으로 문재인 후보가 결정되자 19일 발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안 원장 대선 후보 공식 출마 선언을 하게 되면 이른바 ‘빅 3’후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가 된다. 이후 민주통합당과 안 원장 사이의 후보 단일화가 될 때 까지는 3자 공방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성사될지 아닐지 여부를 떠나 일단 단일화를 위한 노력들은 필수적이라 여겨져 이과 관련 대선판을 뒤흔들 수 있는 최대의 이벤트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정치평론가 등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야권 단일화 방식, 논의 시점 등에 대해 “정치적 담판, 여론조사, 여론조사-모바일 및 현장투표 병행” 등 다양한 형태의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문-안 후보간 지지율극대화를 통한 자신으로의 단일화를 위한 치열한 신경전은 불가피해 단일화 마지막까지 진통이 예상된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이다.
따라서 야권 후보 단일화는 빠르면 11월 중순 아니면 11월 하순 쯤에 결판이 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12월 19일 대선 투표일에 임박해서야 야권 단일 후보가 결정된다는 사상 초유의 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새누리당의 말대로 이런 현상 때문에 후보에 대한 철저한 검증 시간이 별로 없다는 점에서 누가 후보가 되 든 이번 대선 과정은 한국 정치사에서 특이한 현상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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