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동북부 벵가지에 있는 미국 영사관이 11일(현지시각) 군중에 의해 습격을 당해 미국의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주리비아 대사를 포함해 4명이 사망했다.
미 국무부는 습격으로 직원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상세한 사항은 밝히지 않고 있다. 중동의 위성TV ‘알자지라’에 따르면 스티븐스 대사는 습격이 있었던 11일 출장을 위해 벵가지를 방문 중이었다. 이 밖에 3명도 대사관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중은 로켓포를 사용해 공격을 가했고 영사관은 불길에 휩싸였다. 그 과정에서 약탈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에서는 지난해 8월 카다피 정권 붕괴 후 내전 당시 대량으로 나돌 던 무기에 대한 회수 작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취약한 치안상황이 여실히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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