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16일(현지시각) 세계경제전망을 수정, 2012년 전 세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측을 4월 전망치보다 0.1%p 내려 3.5%로 하향 수정했다.
IMF는 유럽 재정위기의 파급이 멈추지 않아 “세계 경제의 회복력이 한층 더 약화됐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성장률 하향 조정 이유에 대해 IMF는 특히 신흥국의 성장 둔화가 두드러져 중국은 0.2% 하향 수정한 8.0%, 인도는 0.7포인트 크게 내려 6.1%로 수정했다. 선진국 경제의 둔화와 더불어 국내수요의 침체 및 투자가들의 리스크 회피를 요인으로 들었다.
IMF는 이러한 전망은 유럽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을 충분히 실행해 금융시장이 안정되지 않고 있는 점, 신흥국에서의 금융완화효과의 불충분, 더욱이 미국의 급격한 재정긴축 회피를 전제로 들면서 정책 대응의 늑장과 부족으로 “전망치를 밑돌 위험성은 계속해서 크게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IMF는 또 “최우선 과제는 유로존의 위기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유럽 각국이 합의한 정책 실행을 촉구했다. 더불어 ▲ 은행부문과 재정면에서의 동맹 강화 ▲ 경제구조의 개혁 ▲ 금융완화를 포함한 성장 촉진책을 요구했다.
한편, IMF는 미국에 대해서 전망치를 다소 하향 수정 2.0% 성장이라고 밝히고, 유로존의 0.3% 마이너스 성장 예측은 그대로 유지했다. 2013년은 전 세계 평균 3.9% 성장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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