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은 왜 고체연료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나?
북한이 12일 두 번째로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은 고체연료 기술을 사용해 특별한 준비 없이 발사할 수 있다. 고체 연료 기술의 몇 가지 특징과 그것이 북한의 미사일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가?
로이터 통신은 13일 이 같은 질문과 함께 고체연료미사일 관련 문답풀이를 보도했다.
* 고체 연료 기술(SOLID-FUEL TECHNOLOGY)이란 무엇인가?
고체 추진제(Solid propellants)는 연료와 산화제의 혼합물이다. 알루미늄과 같은 금속 분말이 종종 연료로 사용되며, 과염소산(perchloric acid)과 암모니아의 소금인 과염소산 암모늄(ammonium perchlorate)이 가장 일반적인 산화제이다.
연료와 산화제는 단단한 고무 재질로 함께 결합되어 금속 케이스에 포장된다.
고체 추진제가 연소하면 과염소산 암모늄의 산소가 알루미늄과 결합하여 엄청난 양의 에너지와 섭씨 2,760도 이상의 온도를 생성하여, 추진력을 생성하고, 발사대에서 미사일을 들어 올린다.
* 고체연료 미사일 기술을 가지고 있는 나라들은 ?
고체 연료는 수세기 전 중국이 개발한 불꽃놀이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미국이 더 강력한 추진제를 개발한 20세기 중반에 극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북한은 단거리 소형 탄도미사일 사거리에 고체연료를 사용하고 있다.
옛 소련은 1970년대 초에 최초의 고체 연료 ICBM인 RT-2를 개발했고, 프랑스는 중거리 탄도 미사일인 SSBS로도 알려진 S3를 개발했다. 중국은 1990년대 후반에 고체 연료 ICBM 시험을 시작했다.
한국은 지금까지 훨씬 작은 로켓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이고 발전된” 고체 추진 탄도 미사일 기술을 확보했다.
* 고체 대 액체
액체 추진제는 더 큰 추진력과 힘을 제공하지만, 보다 더 복잡한 기술과 추가 중량이 필요하다.
고체 연료는 밀도가 높고 매우 빠르게 연소하여 짧은 시간 동안 추력을 발생시킨다. 고체 연료는 액체 연료의 일반적인 문제인 분해나 분해 없이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
현재 38노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전 미국 정부 무기 전문가인 반 반 다이펜(Vann Van Diepen)은 “고체 연료 미사일이 작동하기 쉽고, 안전하며, 병참 지원이 덜 필요하기 때문에 액체 연료 무기보다 탐지하기 어렵고 생존 가능성이 더 높다”고 강조했다.
미국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의 앤킷 판다(Ankit Panda) 선임연구원은 “대규모 미사일 기반의 핵전력을 운용하는 국가는 발사 직전에 연료를 공급할 필요가 없는 고체 추진 미사일을 추구할 것”이며, “이러한 능력들은 위기시기에 훨씬 더 대응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신형 고체연료 ICBM인 화성-18의 개발이 핵 역습 능력을 ‘급진적으로 촉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 국방부는 첫 번째 발사 후, 북한이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시험을 경시하려고 했다. 13일 한국 국방부 대변인은 “최근의 발사를 여전히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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