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북한 만행 숨기려 해”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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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북한 만행 숨기려 해”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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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북한 인권에 대한 서방의 위선적인 행동은 누구도 속일 수 없는 것’이라 비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장. 스카이 TV 비디오 갈무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장. 스카이 TV 비디오 갈무리

미국은 17(현지시간) 북한의 인권 유린 혐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들의 비공식 회의 웹캐스트를 차단함으로써 북한의 만행을 세계로부터 숨기려 한다고 중국을 강하게 비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Linda Thomas-Greenfield)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중국과 러시아를 언급하며 일부 안보리 회원국들은 북한 정권을 책임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의지가 너무 강하다며 이 같이 비난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15개 안보리가 인권 문제를 논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그러한 회의가 유엔 인권이사회나 유엔 총회와 같은 다른 유엔 기구들에 국한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중국 외교관 싱지셍(Xing Jisheng)미국과 알바니아가 공동 주최한 이번 회담은 어떤 식으로든 건설적이지 않았다(not constructive in any way)’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긴장을 완화하는 대신 오히려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무책임한 조치라면서 생방송을 위해 유엔 웹TV를 사용하는 것은 유엔 자원의 낭비라고 오히려 미국은 비난했다.

15명의 이사국 모두가 이러한 비공식 토론이 유엔에 의해 웹캐스트될 수 있도록 동의해야 하며, 외교관들은 방송이 차단된 것은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17일 회의는 여전히 공개되었고 언론들도 참석했다.

토머스 그린필드 대사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북한의 인권 유린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대량살상무기의 추구는 항상 국민들의 인권과 인도주의적 요구를 능가한다면서, “(북한 지도자) 김정은은 인류보다 영양 대신 탄약, 미사일을 선택했다.”고 강한 톤으로 비판했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북한은 인권 유린에 대한 비난을 거부하고, 제재가 북한의 심각한 인도주의적 상황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2006년부터 탄도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으로 유엔의 제재를 받아왔다.

러시아 외교관 스테판 쿠즈멘코프(Stepan Kuzmenkov)북한 인권에 대한 서방의 위선적인 행동은 누구도 속일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이 각국 정부의 인권 문제를 잘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1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20일 정식 회의를 열 가능성이 높다고 외교가에서 말하고 있지만 결실을 맺을지는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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