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도병기념사업회 손상윤 회장과 특별히 자리를 함께 해주신 윤한균 학도병 어르신을 학도병 의미와 함께 소개
2022년 6월 19일 오후 7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개최된 "잊혀진 우리의 영웅 학도병" 625전쟁 제72주년 Korea힐링콘서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박인석 상임 지휘자가 이끄는 메시야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애국가를 시작으로 관현악, 성악, 국악, 동요를 모티브로 한 곡등 여러 장르를 적절히 안배하여 자칫 관객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창작 국악곡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교향시 서곡 ‘백제', 창작가곡으로 '오대산', '아리랑길Ⅰ', '잡고있으면 머물 텐가', '무심한 하늘', 태평소 협주곡 ‘영웅', 동요 주제에 의한 환상곡 ’숲속 동물친구들의 모임‘, 사물놀이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신모듬 제3악장 '놀이', 그리고 관현악곡 ’한국기상곡Ⅱ‘가 무대에 올랐다.
창작가곡을 부른 소프라노 '신향숙'과, 바리톤 '정명수', 오케스트라와 태평소 '박성휘'의 무대도 훌륭했지만, 2부에서 이어진 사물놀이의 신들린 연주는 관객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놀이’라는 제목답게 객석에서는 연이어 박수가 터져나오고 저절로 ‘얼쑤’가 새어나오게 만든 젊은 연주자들은 꽹과리 '금현옥', 징 '송진수', 장구 '서현아', 북 '양승호'였다.
2부 연주까지 마친 후에 학도병기념사업회 손상윤회장을 소개하고, 이어서 어린 나이에 나라를 지키고자 목숨을 바친 학도병들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며 특별히 자리를 함께 해주신 윤한균 학도병 어르신을 소개하자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
윤한균 학도병은 4형제가 1950년 625가 발발하자 4형제가 참전해 당시 서울대 음대에 재학 중이던 큰형을 비롯해 다른 형제 2명이 모두 사망했다. 그 중 2형제의 시신은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고 한다.
음악회가 끝난 뒤 ㈜뉴스타운 학도병 기념사업회에서 기증한 학도병 미니어처 앞에서 기념촬영도 하고, 학도병 어르신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사람들, 아이들을 데려온 학부모들은 같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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