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르킹'은 문재인의 '최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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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르킹'은 문재인의 '최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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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이 대통령 연설문을 사전에 미리 들여다본 것과, 김경수가 두르킹을 사주하여 댓글 800만 개를 조작한 것은 누구의 죄가 더 무거울까. 최순실이 재단을 만들어 기업들에게 후원금을 모금한 것과 김경수가 댓글 조작을 사주하고 그 대가로 총영사직을 거래하려 했던 것은 누가 더 국정을 농단한 것일까.

김경수 경남지사가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었다. 결국 김경수가 언론 앞에서 뱉었던 수 많은 변명들도 거짓임이 드러났다. 김경수와 두르킹은 공범임이 확정되었다. 그들의 활약상은 댓글 800만 개를 조작하여 대한민국을 농단한 것이었다. 두르킹의 배후에는 김경수가 있었다. 그리고 김경수는 문재인의 최측근이었다. 결국 두르킹의 최종적인 책임은 문재인에게 있는 것이다.

두르킹의 범죄를 문재인이 책임져야 하는 것은 최순실의 범죄를 박근혜가 책임진 것과 같은 이치다. 박근혜 탄핵파들이 박근혜에게 뒤집어 씌었던 올가미는 '박근혜와 최순실은 경제공동체'라는 논리였다. 문재인의 청와대는 두르킹이 요구한 오사카 총영사직 대신에 센다이 총영사직을 두르킹 측에 제안하기도 했다. 이만하면 문재인과 김경수와 두르킹은 '선거공동체'였고 '정치공동체'나 다름 없었다.

박근혜가 탄핵당했던 '박근혜 게이트'는 두껑을 열어보면 알맹이는 별 거 없다. 최순실을 비선 측근으로 두어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방조했다는 것이 박근혜의 죄목 쯤 될까. '박근혜 게이트'의 원래 이름은 '최순실 게이트'였다. 최순실은 박근혜의 비선 실세로 권력을 남용하고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가 있다. 이런 최순실 게이트에 유언비어를 붙여 부풀리고 왜곡하여 '박근혜 게이트'로 확대시켰고 결국 탄핵으로까지 몰아간 것이다.

최순실이 대통령 연설문을 사전에 미리 들여다본 것과, 김경수가 두르킹을 사주하여 댓글 800만 개를 조작한 것은 누구의 죄가 더 무거울까. 최순실이 재단을 만들어 기업들에게 후원금을 모금한 것과 김경수가 댓글 조작을 사주하고 그 대가로 총영사직을 거래하려 했던 것은 누가 더 국정을 농단한 것일까. 박근혜와 문재인의 국정 농단 중에 문재인의 죄가 더 무겁다는 것을 확실히 아는 사람이 있다. 바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다.

윤석열은 박근혜 탄핵의 몸통이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실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김경수 유죄가 확정되었을 때 윤석열은 가장 먼저 문재인에게 책임지라고 일갈했다. 윤석열은 "고위공직인 총영사 자리가 실제로 흥정하듯 거래된 것이 드러난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 본인이 여론조작을 지시하거나 관여했을 거라는 주장은 지극히 상식적"이라고 밝혔다.

박근혜의 사적 측근이 기업으로부터 거액의 기부금을 조성했다는 이유로 박근혜가 탄핵을 당했다. 그렇다면 문재인의 최측근은 비선조직을 동원하여 댓글 조작을 사주하고 고위공직 자리를 거래 시도를 하였다. 최순실은 탐욕적이고 권력을 남용한 것이 죄라면, 김경수는 여론을 조작하여 선거를 왜곡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제도를 훼손한 것이다. 박근혜가 탄핵당할 죄라면 문재인의 죄는 광화문 광장에서 국민에게 맞아 죽을 죄가 된다.

최순실 게이트에서 박근혜 탄핵에 시동을 건 것도 인터넷 댓글 여론이었다. 박근혜 탄핵 당시에 킹크랩은 나오기 전이었지만 두르킹 일당이 활발한 댓글 활동을 하던 시기였다. 박근혜 탄핵에도 두르킹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두르킹이 박근혜를 탄핵하고 문재인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러나 지금 김경수가 구속되고 두르킹 일당의 범죄가 백일하에 드러났지만 자유우파 측에는 '두르킹'이 없어서 문재인 탄핵에 바람을 못잡고 있다.

문재인의 탄핵 사유는 넘쳐나지만 문재인을 탄핵할 만한 힘은 우파에게 없다. 박근혜는 죄꼬리에도 탄핵당했지만 문재인은 대역죄의 혐의가 있음에도 무사하기만 하다. 차기 대통령은 문재인을 감옥에 보낼 자신이 있는가. 문재인은 보수우파를 불태우겠다고 공언하며 대통령에 당선되었지만 문재인에게 죄값을 묻고 문재인 일당을 불태우겠다는 의지를 가진 지도자가 이번에 나오기는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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