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RB의장 회견, 경제 재개 인플레이션 일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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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RB의장 회견, 경제 재개 인플레이션 일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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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고용을 위해선 물가 상승률 2% 이내로 고정시켜야
파월은 또 “생산 능력의 향상에는 인재나 설비,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투자를 빠뜨릴 수 없다. 보다 생산성이 높은 경제와 생활수준의 향상에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의회는 잃어버린 수입을 보전하고 경제 정상화를 위해 사람들을 지원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투자에 초점을 맞출 필요도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 유튜브 캡처)
제롬 파월(위 사진)은 또 “생산 능력의 향상에는 인재나 설비,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투자를 빠뜨릴 수 없다. 보다 생산성이 높은 경제와 생활수준의 향상에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의회는 잃어버린 수입을 보전하고 경제 정상화를 위해 사람들을 지원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투자에 초점을 맞출 필요도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 유튜브 캡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7(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제 재개로 소비가 살아나면서 물가에 상승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그 상승은 일시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이 미국 해안에 밀려온 지 만 1년이 지났다면서 의료 종사자의 신속한 대응과 일상에 불가결한 업종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한다. 미국 경제는 위기에 처했고, 의회는 전후 불황에 가장 빠른 대응으로 가계와 기업, 지자체를 재정적으로 지원했다고 강조하고, “FRB는 경제에 미치는 타격을 최소화하고, 가능한 한 강력한 회복을 위해 모든 수단을 신속히 동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침체된 것은 분명하고 광범위했지만, 의회와 주정부의 강력한 행동에 의해 최악의 결과는 피했다고 할 수 있다면서 더 많은 사람의 고용이 유지되고 사업을 계속할 수 있었으며, 더 많은 수입을 지킬 수 있었다. 이런 진전은 반갑지만 만족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오늘 우리는 정책금리를 제로(zero) 근방에서 동결하고, 일정량의 국채 매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시책은 금리와 재무제표에 관한 우리의 강력한 가이던스(guidance, 지침)와 함께 금융정책이 경제회복을 이룰 때까지 경제를 강하게 지탱하는 것을 보증할 것"이라며 ”1월 이후 신규 감염자 수와 입원 환자 수, 사망자 수가 줄어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하반기에도 정상으로 돌아가는 희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회복은 한결같지 않고 완전회복은 요원하다.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 2020년 말에 회복 속도(pace)가 무디어지고 있던 경제활동이나 고용의 지표는 최근에서 상승했다. 다만 재감염과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의 영향을 입은 업종은 약한 상태다. 가계를 통한 상품 소비는 올해 들어 늘었지만, 서비스 소비는 부진하다. 특히 여행이나 호텔 업계 등 사람이 근처에 모이는 것을 필요로 하는 업종이 더욱 어렵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주택시장은 경제가 감속하기 전 이상으로 회복됐다. 기업의 설비투자나 제조업 생산도 전례 없는 재정금융정책에 힘입어 회복돼 왔다. 회복은 FOMC 참가자의 예상 이상으로 진행되어 2021년의 경제성장률 예측을 끌어올렸다. 강세를 보인 이유로는 백신 접종 진척을 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은 경제 전체의 회복에 따라 고용 정세도 최근 상승해 왔다. 오락과 호텔 등의 분야에서는 202012월부터 올해 1월에 걸쳐 잃어버린 일자리의 3분의 2를 되찾았으나, 대유행 전의 수준과 비교하면 300만 명 밑돈다. 2월 실업률도 6.2%로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고, 노동참여율도 낮은 상태다.

FOMC 참가자는 실업률이 향후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서비스 분야에서 일하는 저임금 노동자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히스패닉계 인사들이 대거 고용상실의 타격을 받고 있다.

물가상승률은 장기 목표인 2%를 밑돌고 있으며, 12개월 평균에서는 지극히 물가상승률이 낮았던 20203~4월의 영향이 제거되어, 향후 수개월에 올라갈 것이다. 경제 재개에 따라 소비가 급속히 회복되면서 물가에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공급 제약이 있어 단기적인 생산 대응이 제한되는 경우도 그렇다. 하지만 이런 일회성 물가상승은 인플레이션에 일시적인 효과밖에 미치지 못한다.

FRB의 위기대응은 미국인을 위해 최대 고용과 물가안정을 달성한다는 우리의 의무에 이끌려 금융시스템 안정화라는 책무에 따른 것이다. 최대 고용은 기초적이고 포괄적인 목표다. 몇 년 만에 최대 고용을 달성하려면 장기적인 기대물가 상승률이 2%로 고정되느냐가 중요하다.

파월 의장은 성명에서 반복했듯이 물가상승률이 2%를 훨씬 밑돌면, FRB는 당분간 2%를 적당히 넘도록 목표를 정할 것이다. 고용과 물가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완화 자세를 유지한다. 올해에는 물가상승률이 일시적으로 2%를 넘을 것 같지만, 그것은 우리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미국 국채 매입을 최소한 월 800억 달러, 주택담보대출담보증권(MBS)을 월 400억 달러의 수준으로 사들이는 정책을 계속하겠다. 목표에 이르는 길은 멀고 충분한 진전을 보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경제를 지탱하고, 이 어려운 시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최대한 강력한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원 의장은 언제 양적완화 축소를 검토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중기정책전망(SEP)에서는 2023년까지 실업률이 크게 낮아지고 물가상승률도 2%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직은 축소를 얘기할 때가 아니다. 경기가 크게 개선될 때까지는 현재의 속도로 양적 완화를 계속해 나가야 한다. 개선이란 실질적인 개선이지 전망이 아니다. 노동시장이 완전고용에 크게 접근하면서 물가상승률이 2% 목표를 향해 진전된 시점이다. 감축을 결정할 때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리 축소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원 의장은 또 노동시장 상황은 실업률뿐 아니라 광범위하게 분석한다. 물가상승률은 일정 기간 2%를 웃돌 수가 있다. 거기에 우리의 기대치를 넣어 지침을 결정한다. 향후 2023년의 경기 상황은 매우 불투명하며, 금리인상 시점에 필요 이상으로 초점을 맞추지 않을 것이다.

파월의장은 “FOMC의 여러 참가자가 2022년 중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는 견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의 참석자가 있어 활발한 논의를 나눴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대부분의 회원들이 예측 기간에 금리 인상을 예상하지 않았다. 202012월 이후에 크게 경제가 회복됐고 금리 인상 시기를 전망하는 참가자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이어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매우 명확한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완전고용이라고 평가하는 수준에 이르러, 인플레이션율이 2%로 상승 2%를 완만하게 웃도는 상태가 계속 되는 것이 조건이다. FOMC 참가자는 이에 전원 찬동하고 있다. 발걸음이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참가자들의 예측도 평소보다 불확실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정책 전망은 개인의 예측을 정리한 것이지 FOMC의 예측은 아니다. 언제 행동할지를 약속하고 예측할 의도는 없다"서 분명히 했다.

장기금리 상승은 경기에 마이너스인가라는 질문에 파원 의장은 다른 나라는 상승을 억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현재의 금융정책은 완화적이지만 금융시장에서 금리가 계속 올라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면, 우리의 목표 달성에 폐해가 된다. 정책금리 유도 수준과 자산 매입 수준은 완화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경기를 떠받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실업률과 물가상승의 관계를 어떻게 보는가? 그리고 인플레는 어디까지가 허용 범위인가?라는 질문에 파월 의장은 과거에 강한 관련이 있었던 시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면서 물가상승률은 2%를 약간 웃도는 상태라고 말해 굳이 명확한 숫자를 표명하는 것을 피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질적으로 2%를 넘었을 때에는 구체적인 수준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프레임워크는 예측을 바탕으로 미리 움직이지는 않고 실제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는 것이다. 그걸 통해 우리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유럽에서 재감염으로 경제활동 제한을 다시 강화하고 있는데 그 영향은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파월 의장은 미국은 세계적으로 경제회복에서 앞서고 있다. 미국에서 강해지는 수요는, 머지않아 세계경제도 지탱할 것이다. 미국에서는 강력한 재정 지원이 이뤄지고 있어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감염자 수도 줄어들고 있어 우려하지 않는다. 경제지표는 빠른 시일 내에 더 회복되고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또 금융 안정성에 대한 위험으로 우려되는 것은 있나는 질문에 파월 의장은 일부 자산가치는 역사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가계에의 타격은 지원에 의해서 상정보다 억제됐다. 많은 기업에서 수입이 줄어들었지만, 융자를 받는 등 재무제표에 현금이 있다. 따라서 가계와 기업에 별다른 우려는 없다. 다만 일부 단기 금융시장과 제2금융권은 큰 스트레스에 대해 충분한 안정성을 유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규제 감독자로서 다른 당국과 연계하면서 높은 우선순위에서 재검토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기자들은 이번 재정정책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보나?”고 물었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우려했던 (최악의) 사태 회피에 큰 도움이 됐다. 대규모 경제대책은 완전고용 회복을 가속화하고 사람들의 생활에 큰 차이를 가져온다. 전례가 없어 예측이 매우 어렵지만 효과는 몇 년 후까지 볼 수 있을 것이다.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지원도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파월은 또 생산 능력의 향상에는 인재나 설비,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투자를 빠뜨릴 수 없다. 보다 생산성이 높은 경제와 생활수준의 향상에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의회는 잃어버린 수입을 보전하고 경제 정상화를 위해 사람들을 지원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투자에 초점을 맞출 필요도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동시장에서의 인종 격차를 어떻게 보나는 질문에 대해서 파월 의장은 주시하고 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외에도 히스패닉계 실업률도 상승하고 있어 노동시장의 침체를 의미한다. 불황 속에서 이러한 층의 실업률은 백인에 비해 2배의 속도로 상승한다. 특히 이번에는 (인종적) 소수파의 저임금 노동자를 고용하는 서비스업 등에 직접 타격을 주었다. 많은 사람이 금융자산도 갖고 있지 않다. 일부에서 경제 회복이 가장 늦어지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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