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에 이어 ‘바레인-이스라엘’ 간 '평화협정' 발표
UAE에 이어 ‘바레인-이스라엘’ 간 '평화협정' 발표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20.09.12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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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이 쏘아 올린 관계 정상화 총알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평화와 번영의 전조로서,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더 많은 아랍과 이슬람 국가들이 동참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트럼프 자신의 대선 캠페인을 통해 국제적인 협상자 자격이 어쩐 식으로 이미지가 형성될 것인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라 할 수 있다. (사진 : CBSN 화면 캡처)
미 백악관이 쏘아 올린 관계 정상화 총알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평화와 번영의 전조로서,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더 많은 아랍과 이슬람 국가들이 동참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트럼프 자신의 대선 캠페인을 통해 국제적인 협상자 자격이 어쩐 식으로 이미지가 형성될 것인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라 할 수 있다. (사진 : CBSN 화면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Israel)과 걸프만 국가 바레인(Bahrain)이 양국 관계를 완전히 정상화하기 위한 획기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12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30일 만에 이스라엘과 화해한 두 번째 아랍 국가라고 적었다.

수십 년 동안 대부분의 아랍 국가들은 팔레스타인 분쟁이 해결된 후에야 이스라엘과 유대관계를 맺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스라엘을 보이콧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고, 바레인이 그 뒤를 따를지도 모른다는 많은 관측이 있었다.

지난 1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결을 위한 중동 평화안을 제시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두 협정 모두를 중개하는 데 힘을 보탰다. 바레인은 UAE, 이집트, 요르단에 이어 중동에서 이스라엘을 인정한 네 번째 아랍 국가다.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이스라엘 총리는 11일 다른 아랍 국가와 또 다른 평화협정이 타결된 것에 대해 흥분했다면서 지금은 새로운 평화의 시대다. 평화를 위한 평화. 경제를 위한 경제(This is a new era of peace. Peace for peace. Economy for economy)”라고 말하고, “우리는 수년 동안 평화에 투자해 왔으며, 이제 평화가 우리에게 투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오늘 또 하나의 역사적인 돌파구라며 우리의 두 위대한 친구 이스라엘과 바레인 왕국은 평화협정에 동의했다고 적고, 또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 하마드 빈 이사 빈 살만 알 칼리파(Hamad bin Isa bin Salman al-Khalifa) 바레인 국왕 등 3개국 정상의 공동성명 사본을 트위터에 올렸다.

성명은 중동의 평화 증진을 위한 역사적인 돌파구라며 중동의 안정과 안보, 번영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다른 국가들의 반응은 ?

UAE는 이번 조치를 환영했다. UAE 외교부는 "또 하나의 의미 있고 역사적인 성과로서 이 지역의 안정과 번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늘 그랬듯이 팔레스타인 관리들의 성난 반응을 보였다. 팔레스타인 외무부는 바레인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하고,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국민의 양도할 수 없는 국가 권리와 아랍 공동 행동에 큰 해를 끼친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이 점령지에서 철수하고, 팔레스타인 국가를 받아들이는 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통일된 아랍의 대응에 의존해 왔다.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있는 무장 이슬람 단체 하마스(Hamas)는 이번 조치가 "팔레스타인의 명분에 심각한 해를 끼친 것"이라고 평했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이안(Hossein Amir-Abdollahian) 이란 의회 의장 국제문제 특별보좌관은 팔레스타인 대의명분에 대한 배신이라고 말했다.

* 배경은 ?

이런 외교적 움직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이란이 지역적으로 경쟁하는 배경이 있다.

그들 사이의 수십 년 된 불화는 종교적 차이 때문에 더욱 악화되어 왔다. 그들은 각각 이슬람의 두 가지 주요 분파 중 하나를 따르고 있다. 이란은 대부분 시아파 이슬람교도인 반면, 사우 아라비아는 스스로를 수니파 이슬람의 강대국으로 보고 있다. 이들 두 나라는 이 지역의 맹주 자리를 놓고 경쟁해 왔다.

사우디의 동맹국인 UAE와 바레인은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과 우려를 공유하며 비공식 접촉으로 이어졌다. 사우디의 대응이 주목되는 대목이다. 바레인과 UAE를 따라갈 준비가 되어 있다는 징후는 아직은 없다.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의 일부를 합병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중단한다는 내용을 담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협정이 지난 8월 발표되기 전까지 이스라엘은 걸프 아랍 국가들과 외교 관계를 맺지 않았다.

지난달 이스라엘에서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하는 첫 공식 비행이 성사돼 관계 정상화의 주요 단계로 여겨졌다. 이 비행기에 탑승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선임고문은 UAE 협정이 중동의 전 과정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레인은 지난주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를 오가는 항공편의 영공 이용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15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이스라엘-UAE 협정 공식 서명식을 주최할 예정이다.

* 이스라엘-바레인 관계 정상화의 의미는 ?

한편, 이번 이스라엘-바레인 관계 정상화는 트럼프 대통령과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협정을 크게 활동을 한 사위 재러드 쿠슈너(Jared Kushner)에게는 외교적 성과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딸 이방카의 남편이자 백악관 수석 고문인 쿠슈너(유대인 출신)는 최근 중동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 기자들에게 트럼프 행정부가 이 지역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풀어냈다고 말했다고 BBC는 전했다.

미 백악관이 쏘아 올린 관계 정상화 총알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평화와 번영의 전조로서,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더 많은 아랍과 이슬람 국가들이 동참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트럼프 자신의 대선 캠페인을 통해 국제적인 협상자 자격이 어쩐 식으로 이미지가 형성될 것인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들이 해내지 못한 세기의 거래(Deal of the Century)” 즉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에서 관심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이 프로젝트는 이스라엘에 대해 지나치게 편향되어 있고 팔레스타인에 의해 거절당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외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팔레스타인에게 이 지역의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더 이상 수수방관할 수 없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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