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와 시장에 미치는 영향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20.01.25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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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3년 사스(SARS) 발생의 경제적 효과와 비교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경우라도 경제적 영향은 급속히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14년 에볼라 출혈열 유행 당시 라이베리아의 예를 보면, 사망률은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하락했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경우라도 경제적 영향은 급속히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14년 에볼라 출혈열 유행 당시 라이베리아의 예를 보면, 사망률은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하락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中国湖北省武漢市)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가 원인으로 보이는 신종 폐렴의 감염 확대 우려가 전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투자자들은 지난 2003년 발생한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비교를 통해 경제적 영향을 읽으려 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 21(현지시각) 보도했다.

(1) 세계 경제금융시장의 영향 

경제학자 빅토리아 황, 딘 제임슨, 로렌스 서머스 등의 지난 2017년 논문에 따르면, 판데믹(Pandemic : 전염병의 대유행) 리스크로 예상되는 연간 손실액은 세계 소득의 0.6%에 해당하는 연간 약 5000억 달러로 추산했다.

미국 의학아카데미 글로벌 헬스·리스크 프레임워크 위원회의 2016년 연구에서는 “21세기에 판데믹에 드는 비용이 6조 달러 이상(연간 600억 달러)”이라고 시산됐다.

다만, 하나의 요인이 세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엄밀하게 특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예를 들어 사스(SARS) 유행 때는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하는 등 여러 요인이 이 시기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반면 주가의 반응은 제한적이었음을 보여줬다. 지난 2003년 중국 당국이 사스 발생을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을 때, MSCI 중국지수는 역으로 급락했다가 6개월 만에 회복됐다.

(2) SARS 발생의 경제적 비용 (2003) 

이코노미스트 리정화와 워익 맥키빈(Warwick McKibbin)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003년 사스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400억 달러였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20065월 사스 유행에 따른 세계 경제성장률 타격은 0.1%였다고 발표했다.  

(3) 시장의 승자와 패자

감염 확대에 의해 의약품주가 혜택을 받는 한편, 관광업이나 여행 관련주는 매도되는 경향에 있다. 사스 유행시에는 중국의 소매 매상고가 부진해, 소비 마인드가 냉기를 보였었다. 

최근 21일의 중국 주식시장에서는 의약품이나 마스크의 메이커가 급등하는 한편, 루이비통 등 세계 유명 브랜드 제품 등 중국에 큰 시장을 가지는 고급 브랜드 관련주가 하락했다. 

(4) 치사율과 경제적 영향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데이비드 블룸 씨 등 3명의 공저 논문에 따르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경우라도 경제적 영향은 급속히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14년 에볼라 출혈열 유행 당시 라이베리아의 예를 보면, 사망률은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하락했다. 

ING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석이코노미스트 로버트 커널은 사람들을 무섭게 한 것은 사스의 치사율이라고 지적했다. 사람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일도 쉬고, 쇼핑과 오락에서도 벗어났다. 사스 유행은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지만, 거의 모든 것이 사람들이 예방적 행동을 한 데 따른 간접적인 것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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