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의 호르무즈 해협 등지에서의 선박의 안전 확보를 위해 ‘미국 주도 연합’구상 및 해양 안전보장 이니셔티브를 둘러싸고 미국이 각국에 참가하도록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자위대를 호르무즈 인근지역에 독자적으로 파견은 하지만 미국 주도의 연합에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18일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4대 장관회의에서 독자적인 자위대 파견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6월 이란을 방문,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와 회담을 하는 등 미국과 이란의 중개자로써 외교적 노력을 모색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었다. 이란과의 관계 악화를 피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미국 주도 연합에 참가하는 것을 보류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의 구상은 지난 6월 중순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일본의 해운회사가 운항하는 유조선이 공격을 당하는 사건 등이 발생,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이 같은 ‘연합’을 제창했다.
7월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등으로부터 참가를 요구를 받은 일본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으로써 페르시아만(persian gulf) 밖에의 독자 파견 검토를 물밑에서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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