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 이후와 그 이후를 담당할 정치지도자 눈에 보이질 않아
아베 신조(安倍晋三) 현 일본 총리를 대신할 차기 다른 정치 지도자는 있는가?
아베 총리를 배출한 일본 집권 자민당 내 최대 정치 세력인 호소다(細田) 파벌이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인물난은 아베의 독주의 기세를 의미한다.
이날 신문 보도에 따르면, 호소다 파벌은 최근 20년 사이에 가장 장기간 총리를 배출해 냈다.
예를 들어 호소다 파는 지금부터 20년 동안 모두 4명의 총리를 배출 일본 최대 정치 세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호소다파가 배출한 4명의 전,현직 총리는 아래와 같다.
❶ 모리 요시로(森喜朗) 재임기간 2000년 4월∼2001년 4월,
❷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재임기간 2001년 4월∼2006년 9월,
❸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재임기간 2007년 9월∼2008년 9월,
❹ 아베 신조(安倍晋三) 1차 재임기간 2006년 9월∼2007년 9월,
❹ 아베 신조(安倍晋三) 2차 재임기간 2012년 12월∼현재.
아소(麻生)파인 아소 다로(麻生太郞)총리 시절인 지난 2008년 9월∼2009년 9월(1년)과 옛 민주당 정권시절인 2009년 9월∼2012년 12월을 합한 4년 남짓을 빼면, 호소다 파에서 계속해서 총리가 배출된 셈이다.
문제는 호소다 파의 이러한 장기 집권의 문제점은 현재의 아베 신조 총리를 대신할 차기 지도자가 눈에 보이질 않는다는 점이다. 차기 후보가 없는 것은 물론 차기의 차기 후보조차 국민들의 시선을 끌어 모을만한 인물도 없다는 것이라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2019년 9월 현재 7년째 집권을 하고 있는 아베 신조 총리의 독주 속에서 차기 지도자감이 없다는 것은 장기집권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진 세력의 영향과 그동안 무사안일로 세월을 보낸 호소다 파의 무기력에 의한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호소다파는 현재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 시바야마 마사히코(柴山昌彦) 문부과학상, 야마모토 준조(山本順三) 국가공안위원장 등 3명이 각료로 활동하고 있지만, 간사장, 정조회장, 총무회장, 선대위원장 등 집권 자민당 4역은 모두 다른 파벌이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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