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서 다시 피워 오르는 혼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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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에서 다시 피워 오르는 혼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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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혼불문학 신행길 축제 – 부제 : 천추락만세향’

▲ 남원에서 다시 피워 오르는 혼불 ⓒ뉴스타운

‘제5회 혼불문학 신행길 축제 – 부제 : 천추락만세향’가 오는 3일, 소설‘혼불’배경지인 남원시 사매면 노봉혼불문학마을에서 열린다. 신행길 축제는‘혼불’속 종가댁 효원이 서도역을 통해 마을로 시집오는 신행길을 재현하고 청사초롱소원빌기, 첫날밤 단자놀이 등 주민들이 주도하며 참여하는 다채로운 축제로 펼쳐진다.

행사의 백미는, 10시부터 진행되는 “효원아씨 시집가요”라는 제목의 신행길이다. 서도역에서 출발한 신랑, 신부를 포함한 주민 100여명의 행렬이 혼불문학관까지 약 2㎞ 거리를 직접 걸어가며 혼불 속에 묘사된 장면을 직접 눈과 마음으로 느끼는 이 행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에 신랑, 신부로 참여하기 위해 지원한 많은 사람들 중 절절한 사연을 적어내 뽑히게 돼 소설 속 ‘효원’과 ‘강모’로 분하게 된 50대 부부는 늦은 나이에 천생연분을 만나게 돼 너무 아쉬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들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2014년 처음 시작된 이래 4년 연속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축제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사라져가는 전통혼례의 신행길을 재현하고 있는 ‘혼불문학 신행길 축제’는 혼불마을의 자긍심을 높이고,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혼불배경지 자원을 활용한 주민 주도형 문화·예술 축제의 모범이 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올해 폭염에도 쉴 새 없이 일해야 했던 마을 주민들의 고단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주민 화합은 물론 마을 전통을 잇는 이번 문화 행사가 다양한 추억거리로 기억에 남는 가을을 선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번 행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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