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신뢰를 나타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서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밝혔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우리는 함께 해낼 것(Thank you to Chairman Kim. We will get it done together !)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월 하순 비핵화 문제로 제 4차 방북을 예정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이 전격 취소되는 등 북-미 사이의 비핵화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져든 가운데, 이번 한국의 대북특사단의 김정은의 메시지로 인해 한 걸음 진전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는 긍정적인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청와대 정의용 안보실장이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한국 정부의 대북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설명을 들은 직후에 나온 것이다.
정의용 실장은 6일 오전 10시 45분쯤 청와대 춘추관에서 한국 기자들에게 방북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특사단에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변함이 없다면서, 최근 북-미 간 협상에서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를 방문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6일 기자단에게 “북한이 지난 6월 미-북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비핵화 약속을 충족화려면 할 일이 여전히 산적하다”고 말하고, “그동안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가 없었고, 이것은 좋은 일이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전략적 전환을 하도록 하기 위한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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