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의 벽 허무는 전주 어울림센터 ‘윤곽’
장애의 벽 허무는 전주 어울림센터 ‘윤곽’
  • 심광석 기자
  • 승인 2018.09.04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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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사회통합형 공간인 (가칭)전주 어울림센터 건립 설계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 통합플랫폼과 유니버설디자인 체험관, 장애체험관, 유니버설디자인 화장실 등 공간 설계 ‘착착’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전주의 품격 ‘UP’

전주지역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차별 없이 어울리며 자립을 준비하고 인식을 바꾸는 사회통합형 공간인 (가칭)전주시 어울림센터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시는 4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의원, 전주시장애인복지위원회 의원, 장애인단체 관계자,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어울림센터 건립 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전주시 어울림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등 사회통합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모두에게 즐겁고 유익한 콘텐츠로 마련되는 공간으로, 시는 오는 10월까지 설계를 마친 후 전주월드컵경기장 내 옛 웨딩홀 공간을 리모델링해 내년 상반기에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빛과 소리, 공동체라디오방송국 등으로 구성되는 통합플랫폼 △유니버설디자인 체험관 △체력단련실 △장애체험관 △자조모임실 △작은모임방 △유니버설디자인 화장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용역을 맡은 플러스건축사사무소 그간의 용역 추진사항에 대해서 발표했다.

먼저, 통합플랫폼의 경우, 청각·시각장애인들의 언어이기도 한 ‘빛과 소리’를 주제로 전국 최초로 체험자의 이동에 따라 콘텐츠가 반응하는 실감미디어 기술이 적용된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상설 체험관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 체험관에서는 관람객들이 빛과 소리가 공존하는 해저터널에서 소리에 의지해야 하는 ‘소리공간’과 오감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어둠의 공간’을 지나 지상으로 탈출하는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장애의 불편함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

또한, 유니버설디자인 체험관의 경우, 장애의 유무나 연령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제품과 건축, 환경, 서비스 등을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일례로, 체험관을 포함한 어울림센터의 문은 휠체어를 타고도 편리하게 지나다닐 수 있도록 문턱을 없애고, 창문 손잡이와 잠금장치 등은 조작이 쉬운 낮은 위치에 설치된다. 또, 실내에 휠체어 이동한 공간이 확보될 수 있도록 가구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유니버설디자인 체험관에서는 이처럼 주택과 공공건물의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적용사례도 경험할 수 있다.

중간보고 발표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참석자들은 건물을 리모델링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인 부분을 꼼꼼히 점검했으며, 전체적으로 어두운 건물 내부를 환하게 개선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꼼꼼히 설계에 반영해줄 것을 요구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14년 민선 6기 출범 이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사회통합형공간인 어울림센터 조성을 추진했으며, 침체된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 구 웨딩홀 공간을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유니버설디자인 즉, 모두를 위한 디자인에 대해 시민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어울림센터 전 구간 설계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모두가 차별을 느끼지 않는 이용환경을 제공하는데 힘쓸 것”이라며 “센터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품격의 전주를 완성해나갈 디딤돌 역할을 해나가도록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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