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산' 인도네시아 발리 아궁 화산 분화 징후…1963년 마지막 분화때 1100명 사망
스크롤 이동 상태바
'불의 산' 인도네시아 발리 아궁 화산 분화 징후…1963년 마지막 분화때 1100명 사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일에만 920회 화산지진 관측

▲ ⓒ뉴스타운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알려진 아궁 화산 지하에서 갈수록 낮은 화산지진이 발생해 분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24일 하루동안 아궁 화산 지하에서 모두 920건의 화산지진이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며칠 전인 19일의 447건보다 2배가 넘는 횟수다.

최근 아궁 화산 지하에서 발생하는 화산지진은 연일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571건, 21일 674건, 22일 702건이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이 지진들 중 지표면 60km 이내의 얕은 지진이 잦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도네시아 화산지질재난예방센터에 따르면, “얕은 화산지진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마그마가 지표면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즉 화산 분화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22일 오후 8시 30분을 기해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으로 높이고 분화구 반경 6.0∼7.5㎞였던 대피구역을 반경 9.0∼12.0㎞로 확대했다.

1963년에 있었던 아궁화산 분화 때는 인근 주민 1100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에 의하면, 현재 3만5천명 이상의 주민이 대피했다고 밝혔으며, 피난행렬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대피규모는 그 이상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