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태평양 섬 '바누아투'에 군사거점 구축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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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태평양 섬 '바누아투'에 군사거점 구축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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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호주-뉴질랜드, 중국의 태평양 군사팽창 예의주시

▲ 중국은 지난해 8월에 아프리카 소국 동부 지부티에서 사상 첫 해외 첫 해군 기지를 건설한데 이어 남태평양에 군사기지를 건설을 꾀한다는 소식은 미국 중심의 태평양 질서를 흔들려는 속내라는 분석이다. ⓒ뉴스타운

중국의 해양 진출이 갈수록 거세어지고 있다. 중국은 남태평양의 섬나라 ‘바누아투’에 항구적인 군사거점을 구축할 계획을 바누아투(Vanuatu) 정부에 제시하고, 예비회담을 시작했다고 호주의 페어 팩스 미디어 그룹의 보도를 인용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만일 바투아투에 중국의 군사시설이 구축될 경우 태평양지역의 긴장은 한껏 높아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공식 계약 체결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예비 협의는 이미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에서 매우 가까운 바누나투에 중국의 군사거점이 설치될 가능성에 대해 호주와 미국 두 정부는 각각 최고 수준의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 비숍 호주 외무장관은 10일 호주 방송협회(ABC)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바누아투 당국자는 중국의 정식 제안은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으나, 비공식적인 회담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바누아투 정부는 ‘그러한 제안은 없다’고 밝혔지만, “중국이 세계적으로 인프라 투자 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하면서 “바누아투가 호주를 전략적 동반자로 규정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페어 팩스 미디어에 따르면, 예비회담에서는 중국 해군 함선이 바누아투에 기항하는 연료 등의 보급을 받을 수 있도록 초기 협정이 의제이다. 이 협정이 최종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완전히 갖춘 군사 기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지난해 8월에 아프리카 소국 동부 지부티에서 사상 첫 해외 첫 해군 기지를 건설한데 이어 남태평양에 군사기지를 건설을 꾀한다는 소식은 미국 중심의 태평양 질서를 흔들려는 속내라는 분석이다.

사정이 이러자 당연히 호주와 뉴질랜드는 물론 미국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맬컴 턴불 호주 총리는 “태평양의 섬나라들과 우리 이웃에 외국 군사기지를 설치하는 것은 중대한 사안”이라고 말했고, 재신더 아던 뉴질랜드 총리도 “일반적인 견지에서 태평양의 군사기지화에 반대한다”며 중국의 태평양으로의 군사적 팽창 가능성에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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