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지난 3월 26일(현지시각) 인공위성 공격을 위한 신형 미사일 발사 실험에 송공했다고 미국의 외교전문지 디플로매트‘ 인터넷판과 워싱턴타임스 신문이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러시아가 우주 공간에서 우위확보를 위한 위성공격무기(ASAT. Anti-satellite weapons)의 개발을 진전시키는 것이라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미 국방 당국자가 말한 신문 보도를 보면, 발사 성공을 했다는 러시아의 미사일은 PL 19 Nudol이며, 모스크바 북서쪽 약 240km 위치에 있는 플레세츠크(Plesetsk)우주기지에 배치된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됐다.
우주공간에서 표적 파괴는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미사일의 발사 실험은 이번을 포함해 모두 6번이며, 이 가운데 4번은 성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2015년에 3번의 실험을 했으며 이 가운데 한 번은 실패했고, 2016년 5월과 12월에 2회 실험을 했으며 이전 2018년 3월에 실험을 해 총 6회의 실험이 실시됐다.
이 미사일은 세계 정상급 지대공 미사일 S-300 시리즈로 유명한 러시아 국영 방산 업체 알마즈 안테이(Almaz-Antey design bureau)가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부대 간 통신과 위성측정, 정찰활동 등 다방면에 걸친 분야에서 인공위성에 의존하고 있다.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지난 2월 “러시아와 중국이 미군 및 동맹국가군의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ASAT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올 2월 위성공격 능력을 갖춘 중거리 탄도미사일 요격시스템 “DN 3"의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
미 국방부는 이달 중에도 공개할 보고서 “미사일 방어의 재검토”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ASAT 위협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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