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친좌파노조원 일색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펜앤드마이크 보도에 따르면 ‘KBS 파업 당시 강규형 이사의 해임 촉구 발언을 광화문 광장에서 했던 윤인구 KBS 아나운서가 28일 아침마당을 통해 복귀하는 것'으로 보도했다.
그런데 윤인구는 지난해 감사원 조사에서 회사(KBS) 몰래 외부 행사를 진행하며 막대한 수익(1억원 상당)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2개월 방송정지 징계를 받았다.
윤인구 아나운서의 파격적인 업무복귀는 같은 직장동료였던 KBS 관계자들도 "아나운서 징계가 해지되고 다음날(28일) 바로 복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펜앤드마이크 보도에 따르면 윤인구는 2017년 초까지 KBS 노동조합 (1노조) 소속이었으나 KBS 파업이 시작되기 직전 민주노총 산하의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2노조)로 옮겼다.
지난해 파업 직전 급하게 2노조로 자리를 옮긴 윤인구는 2노조와 함께 광화문 광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앞장 서 강규형 교수 등 KBS이사진의 윤리 문제(감사원 감사결과 강 이사는 한달 평균 13만원 정도의 법인카드 사용)을 지적하며 해임을 요구했다.
KBS에는 공영노조와 1노조, 그리고 2노조가 존재한다. 이들 KBS 관계자들은 2노조가 KBS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으며 2노조가 아니면 이른바 '적폐'로 낙인 찍히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당시 2노조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언론개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같이 한바 있다.
또한 지난해 9월 8일 조선일보는 당시의 공영(公營)방송을 ‘언론 적폐’로 규정하고 사장과 이사진을 퇴진시키자는 내용의 더불어민주당 내부 문건을 확인 보도했다.
당시 사장과 이사진 퇴진을 요구하고 있던 KBS 2노조와 달리 KBS 1노조는 해당 보도에 나온 내부 문건에 대해 “치밀한 정권과 민주당의 방송장악 음모”라고 비판하며 "결국 이 모든 게 현 경영진을 교체하고 ‘문재인 낙하산’을 내려 보내겠다는 정권과 집권여당의 음습하고 더러운‘방송장악음모’였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공개된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결국 윤인구는 1노조에서 2노조로 갈아타며 문정권에 아부성 발언과 행동으로 솜방망이 처분과 함께 바로 업무복귀라는 ‘낙하산’을 타게 되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정권의 ‘신적폐 대상’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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