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대형마트와 비교해 값이 싸고 정도 넘치는 전주지역 전통시장이 각종 할인행사와 경품행사로 더욱 풍성해진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남부시장과 중앙상가시장, 서부시장 등 전주시에 등록된 전통시장과 상점가 상인회에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시장상인들과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전개한다.
대표적으로, 남부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사업단(이하 사업단)은 9일 시장을 방문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윷놀이 게임을 벌여 경품을 증정하고, 떡국 나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9일과 10일 야시장 운영시간 중 한복을 입고 야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선착순 50명에게 선물도 증정하기로 했다.
또, 풍남문상점가와 남부시장번영회는 남부시장 고객지원센터 앞에서 건어물과 버섯, 과일, 잡곡 등 선물세트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설 명절 선물세트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이밖에, 전주시 전통시장에서는 명절 준비로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키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설날을 맞아 직원들이 온누리상품권 구매에 앞장서고, 구입한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하는 등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특히,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전주시 공무원들과 각 동 자생단체 회원들은 사전에 구입한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8일 남부시장과 모래내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명절 준비와 선물을 구입하는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는 9일에도 신중앙시장과 중앙상가시장, 서부시장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지난 1일 온누리상품권 이동판매 행사를 개최했으며, 직원 및 자생단체 회원들은 이 행사를 통해 1억10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했다.
모래내시장을 찾은 김승수 전주시장은 “설 명절 대목이지만 지속된 한파와 경기침체로 일반 시민들의 소비가 줄어 전통시장 상인들이 어려워하고 있다”라며 “많은 시민들께서 온누리상품권 구매와 전통시장 이용에 동참해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설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24만8935원으로 대형유통업체의 35만7773원 보다 30%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오는 14일까지 현금 구매 시 10% 특별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되는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할 경우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설 명절을 준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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