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 건의사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금과 판로, 투자 등의 담당자 기업 방문 애로 해결
- 이와 관련, 시 올해 지역기업 302개사 방문해 316건 건의사항 수렴·이중 293건 처리완료
전주시가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해 자금과 판로, 투자 등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즉시 해결해주는 기업애로솔루션 전담반을 가동키로 했다.
시는 또 창업초기 신생기업의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 창업기업을 집중 방문하고 기업지원책을 안내하는 ‘창업기업 집중 기(氣) 살리기 인큐베이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부터 기업애로솔루션 전담반 구성·운영, 기 살리기 인큐베이팅을 골자로 기업 기 살리기 프로젝트를 업그레이드 시켜, 물품구입부터 제도개선까지 불법을 뺀 모든 방법을 동원해 기업의 기를 살릴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기업 기 살리기’는 김승수 전주시장을 포함한 시 공무원들이 연중 기업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해 침체에 빠진 산업현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프로젝트다.
우선, 시는 지난 2년간 추진해온 기 살리기 프로젝트 과정에서 중소기업 건의사항이 주로 자금과 판로, 투자 등의 문제해결인 것을 파악하고, 관련 공무원들로 기업애로솔루션 전담반을 구성해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현장 방문시 즉시 해결해주기로 했다. 이들 전담반은 기업과의 지속적인 스킨십을 통해 문제 발생 시 즉각 해결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도 구축하게 된다.
동시에, 시는 창업기업의 경영 안정과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 창업기업을 집중 방문하고, 다양한 지원시책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기업 기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기업 운영에 필요한 △제도개선 △자금・인력지원, △환경개선 등 전방위적 지원활동을 펼쳐 왔다.
시는 302개의 기업으로부터 316건의 애로사항을 수렴, 이 중 293건을 완전히 해결했다. 나머지 23건도 현재 담당부서에서 해결방법을 찾고 있다.
대표적으로,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인증을 위해 공장의 시설개선이 필수였던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해당지역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을 해제해 재건축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또, 신기술의 연무방제기를 개발하고도 판로가 없어 방치되었던 한 업체의 경우 지난 6월 군산등지에 AI 발생했을 때 거점소독 방역사업의 참여기회를 얻어 5억 가량의 제품을 납품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업체는 이후 농장자동출입장치 설치사업에도 연계돼 판로를 넓혔다.
장기화된 경기불황 속에서 자금난에 허덕여온 기업들도 전주시의 경영지원 자금을 통해 고비를 넘겼다. 시는 이처럼 자금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57개 업체에 103억원의 자금을 지원, 기업경영에 숨통을 열어줬다. 또,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북중소기업육성자금 및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을 지원받도록 안내했다.
또한 지난 22일에는 청년 창업기업이 신제품을 출시하는 날에 맞추어, 따끈따끈한 신상 1호 제품 10대를 구입하여, 신제품 개발후 판로가 부족한 우리지역 기업의 첫 구매자 겸 홍보대사를 자처하였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이 성장하면 시민들의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작지만 세계에서도 통하는 독일형 강소기업을 키워내기 위해 앞으로도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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