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회연설, “김정은 획득 무기, 체제의 심각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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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회연설, “김정은 획득 무기, 체제의 심각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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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힘의 시대, 평화 원하면 강력해야

▲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으로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미국을 유약하게 생각한다면 치명적 오산이라고 지적하고, 미국을 과소평가하거나 시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뉴스타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오전 11시부터 예정되었던 연설이 ‘연설문 수정’ 문제로 다소 지연되면서 11시 20분 본회의장 안으로 입장해, 25분부터 약 35분간 아시아 순방국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했다.

이날 연설은 비국 대통령으로서는 24년 만의 연설이다. 이전 연설은 1993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었으며,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미 역대 대통령 가운데 7번째이다. 국회주변에는 3중의 철제 펜스가 쳐지는 등 엄중한 경비태세를 갖췄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연설장에는 여야 국회의원과 외교사절단, 트럼프 대통령 수행원 등 약 550명이 참석 연설을 들었다. 연설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정세균 국회의장과 의장단, 여야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잠시 환담을 가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정세균 국회의장은 11시 20분부터 간단한 환영사에 이어 이뤄졌다.

▲ 정세균 국회의장,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 직전 환영사를 하고 있다. ⓒ뉴스타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회연설에서 당초 예상과는 달리 한미자유무역협정(FTA)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특히 북한에 대해 강력 어조로 김정은 체제를 겨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최근 실상에 대해 언급하면서 북한 노동자들은 끔찍한 조건에서 무보수 노동을 한다고 비판하고, 북한 가족들은 전기 쓰는 가정이 절반에 못미치고 있으며, 100만 명 이상의 북한 주민들이 기근으로 숨졌으며, 거액을 독재자 우상화에 사용하는 국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독재자는 주민의 충성도를 자의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북한 주민 10만 명이 수용소에서 강제노역을 하고 있으며, 북한 주민들이 도망치려하면 사형에 처해지고, 탈북민들의 말을 들으면, “사람이 아닌 동물에 가깝다”고 회고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체제는 그 무엇보다도 진실을 두려워 하고 있으며, 외부세계와 접촉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으며, 북한 주민들은 서로 감시하고 언제든지 수색을 당하고 있다”고 말하고, “북한은 매일 같이 국가의 선전을 들어야 하는 고통을 받고 있다”며 북한 실상을 상세히 열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이 성공할수록 김정은 체제에 손상이 간다면서 반면에 한국은 스스로 책임지고 미래의 주도권을 쟁취하고 있다며 남북한을 비교하며, 한국 경제는 비한과 비교해 40배 이상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오항에서 한국의 성공은 북한의 불안함을 야기하며, 휴전 이후 북한은 수없이 한국을 침투했고, 고위지도자를 암살하려 시도해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은 또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에 공격을 가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지적하고, 북한이 결코 한국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며, 북한 핵 프로그램으로 모든 약속을 어겨왔다고 비꼬았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핵동결을 약속하고도 불법적 행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핵의 비확산에 복귀하지 않고 핵실험을 강행했고, 한국의 천안함을 침몰시키고 해군을 숨지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으로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미국을 유약하게 생각한다면 치명적 오산이라고 지적하고, 미국을 과소평가하거나 시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은 갈등이나 대치를 원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역사에는 버림받은 체제가 많다”며 사실상 김정은 체제의 앞날을 강력히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이 미국과 동맹국을 위협하거나 혹은 공격하는 것을 불허할 것‘이라며 동맹국에 대한 강력한 보호를 천명하고, ”이제는 힘의 시대이며, 평화를 원하면 강력해야 한다“면서 ”세계는 악당체제의 위험을 관용할 수 없다“며 다시 한 번 북한 김정은 체제의 앞길을 경고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러시아는 UN 결의를 안전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북한과 모든 무역, 기술관계의 단절을 요구하면서, 북한 김정은에게 직접 전달할 메시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정은이 획득하는 무기는 체제의 심각한 위험이 된다며, 김정은의 핵과 미사일 개발 지속이 자신에게 부메랑이 될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경고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총체적으로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전쟁 속에서 싹트고 강해져 왔으며, 한미연합군은 서울 재탈환을 위해 큰 희생을 했고, 묵묵히 혈전을 치러왔다고 회고하고, 한미 장병들은 70년 가까이 한반도를 지켜오고 있다고 말했다.

▲ 남편의 한국 국회연설에 참석한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뉴스타운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민은 자유를 지키려 치른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고, 끔찍한 전쟁으로 서울은 대부분 초토화됐고, 아직도 전쟁의 흔적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한 것들이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쳤고, 한국은 훌륭한 국가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면서 참화를 딛고 가장 부강한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말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도 기적 같은 일들을 경험했다고 전하고, 미국 실업률은 최저치이며,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 세력인 이른바 ‘이슬람국가(IS=islamic state)'를 격퇴시켰다며 자신의 업적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른 이어 현재 한반도 주변 적절한 곳에 핵추진 잠수함 3척이 배치 중에 있다고 소개하고, 미국은 힘을 통해 평화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 어떤 나라보다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 미국의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이라고 말하고, 한국의 부유함은 금전적 가치 그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과학자, 공학자 등 훌륭한 것들을 발견했으며, 한국의 음악가, 골프선수는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췄다면서, 특히 세계 4대 골프 선수는 모두 한국 출신이라고 추켜세웠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국회연설을 마치고 국립 현충원에 들러 참해하고 이후 일정에 따라 중국 베이징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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