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지황 신품종 ‘원강∙다강’재배 현장 평가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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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지황 신품종 ‘원강∙다강’재배 현장 평가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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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타운

지황의 주산지 옹동면에서 지난 15일 지황 신품종 재배 현장 평가회가 열렸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개발한 신품종인 ‘원강’, ‘다강’을 진흥청과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협력으로 재배하고 이를 평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평가회에는 지황 재배농가와 관심농가, 전국의 약용작물 담당자와 재배농가, 지황 가공업체를 비롯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품종별 평가가 이루어졌다. 평가에 따르면 ‘다강(2010년 개발)’은 병에 강한 다수성 품종이다. 현재 상황은 생육 중기로, 잎이 지면으로 70도까지 세워져서 광합성이 좋다. 잎 형태는 장타원형이고, 뿌리는 가는 방추형이다.

‘원강(2011년 개발)’은 지황 재배에 있어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뿌리썩음병과 시들음병에 강한 다수성 품종이다. 잎 형태는 타원형이고, 잎 크기는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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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회에서는 또 관련 업체와 기관 등에서 지황을 가공한 젤리와 차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칠보농협 옹동제약에서는 ‘황제단’과 ‘경옥고’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시범포를 운영한 옹동면 박진관씨는 “‘원강’과 ‘다강’외에도 3종의 품종을 비교 재배하면서 정읍에 적합한 품종을 선택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지황은 한약과 건강기능식품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지황을 가공한 숙지황은 한방에서 몸을 보하고 허약체질을 개선하는 용도로 빠지지 않는 약재이다. 정읍의 대표 먹거리로 유명한 쌍화차의 핵심재료이기도 하다.

과거 90년대 후반부터 한약재의 수입이 늘어나면서 지황 재배면적이 급감해왔다. 하지만 최근 국내산 약재를 선호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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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에서는 병해충에 강하고, 재배가 쉬우며 수확량이 많은 품종을 개발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현장 실증시험 재배를 통해 지역에 잘 적응하고 농가 선호도가 높은 품종들을 지속적으로 보급해오고 있다.

특히 시는 2012년부터 지황 주산지로서의 명성 찾기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신품종 보급과 재배기술 실증시험, 노동력 절감을 위한 수확기 지원과 효율적인 종근 저장을 위한 자연대류식 저장고 지원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를 통해 재배면적 확대와 기술력 증대로 경쟁력을 강화해 가고 있다.

현재는 140 농가가 34ha에서 지황을 재배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배 기술은 물론 우량 품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가공과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칠보농협 옹동제약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지역 대표 특산품인 지황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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