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의 재해 당국(Disaster Management Center)은 26일 프랑스 남서부에서 몬순이 도래하면서 집중호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 주민 등 최소한 91명이 사망하고, 110여 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이재민은 13개 지구에서 약 2만 4천여 명에 이르렀다. 피해가 심한 곳은 일부 수도의 기능을 가진 콜롬보에서 남동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라트나푸라(Ratnapura) 등이다.
각 재해지역의 피해액은 아직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는 실정으로, 희생자와 실종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스리랑카 군이 재해지역에 출동하여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호주를 공식 방문 중인 시리 세나 대통령은 26일 긴급 귀국, 재해지역 구조 활동과 관련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인도에 지원 요청을 했고, 구호물자 등 대량으로 실은 선박이 27일 아침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모순은 지난 2개월 동안 지속된 가뭄 뒤에 닥친 것이다. 세계식량계획(WFP)은 그동안 가뭄피해에 따른 피해자 지원활동에 나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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