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진정한 애국 보수들이 뭉쳐야 할 때다”
“지금은 진정한 애국 보수들이 뭉쳐야 할 때다”
  • 강해룡 기자
  • 승인 2016.09.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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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수호에 혈안 된 가짜보수로는 차기 정권 어려워

▲ ⓒ뉴스타운

나라가 어찌되려고 이러는가. 보수는 거꾸로 가고, 진보는 뒤집어져 간다. 보수는 애국팔이를 하는 가짜보수가 넘쳐나고, 진보는 민주팔이를 하는 엉터리진보가 판을 친다. 야당이 국정운영을 하는 듯 폼을 잡으니 집권여당이 단식농성에 돌입하는 세상이다.

북한이 핵폭탄을 만들어도 대한민국 국회의원 300명이 한 목소리로 김정은을 규탄하는 것을 볼 수가 없다. 식물국회가 아니라 안보마비 국회가 됐다.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야당은 홍수 난 북한에 원조물자 보내라고 엄포 놓고, 여당은 비리 공직자 감싸기에 혈안이 돼 있다.

어디가 여당이고 어디가 야당인지 구분조차 힘들다. 간판은 여당인데 야당행태를 하고 있고, 간판은 야당인데 여당행세를 한다. 다수가 소수에 굴복하고 정의가 떼 법에 허물어져 버린다. 나라가 백척간두에 서 있음에도 여전히 북한을 친구로 생각하란다. 적이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엄포 놓으니 야당이 적을 자극하지 말란다. 이런 야당을 보고 여당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됐다.

모조리 엉터리다. 보수는 기득권수호에 혈안이 돼 있다. 진보는 민중의 안위보다는 이념적 매트릭스에 사로잡혀 있다. 양쪽 다 그 기능을 상실한지가 오래다. 이러다 보니 우리나라에 건강하고 참다운 진보와 보수는 찾기 어렵다.

적국을 앞에 두고 있는 국가라는 점에서 본다면 안보에서만은 하나여야 한다. 적어도 정상적인 정치신념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이념은 다르지만 국가와 국민을 위한 진정성을 가지는 공통분모는 있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정치세력들 중 과연 이런 사람들이 몇이나 있을까.

어디 그 뿐이랴. 대통령이 눈만 뜨면 야당과 일전을 불사하는데 앞서 칼을 휘두르는 장수가 보이지 않는다. 장수만 없으면 다행인데 적탄을 맞고 깨끗이 전사할 지휘자도 안 보인다. 모두가 보신에 빠져 눈치만 보는 눈치공화국이 됐다.

북한 김정은이 실수로 서울에 핵미사일 두 방만 날리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지 대충 그림이 그려진다. 아수라장이 아니라 모든 것이 올 스톱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전을 벌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참을 수도 없는 묘한 상황이 연출될 것이다. 그 이유는 지금의 상태가 정확히 증명하고 있다.

사드배치를 반대할 이유도 없지만 무조건 반대부터 하는 세력이 득실거린다. 북한이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퍼다 준 돈으로 핵무기를 개발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는데도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를 합리화하기 위해 이들 세력이 당론을 걸고 사드배치를 반대한다. 그렇다고 여당이 앞장서 이 문제를 규명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이러니 결과는 뻔한 것 아닌가.

제대로 된 여당이라면 한사람의 목숨이 걸린 문제보다 나라의 존망이 걸린 문제에선 물러나지 말아야 한다. 청문회를 통해 김대중-노무현의 대북송금 문제를 파헤쳐야 한다. 그리고 그 책임을 물어 박지원-문재인을 법정에 세워야 한다.

왜 못하는가. 무엇이 겁나 거론조차 못하는가. 이 보다 더 엄중이 책임을 물어야 할 사안이 있는가. 누구 눈치 볼일 아니다. 국민이 원하고 있지 않는가. 여당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 김진태 의원 혼자만의 외침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보수가 시장의 힘 대신 법의 권능을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 여당국회의원이라면 다 알 것 아닌가. 시장의 힘을 믿지 않는 보수란 그저 권력을 욕망하는 이익집단일 뿐이다. 돈과 권력을 거머쥐고 법을 농단하며 아래를 깔보며 보수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은 도둑이다.

세상은 원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남을 짓밟고 올라서야 되는 거라지만 보수만은 달라야 한다. “정의가 밥 먹여 주냐” “거짓말 좀 하면 어때” 라며 법을 비웃는 자들은 이른바 기득권 속에 숨은 가짜 보수들이다. 이러니 꼴통보수 소리 듣고 꼰대 소리 듣는 것이다. 그저 국민만 피곤할 뿐이다.

지금은 보수의 재건이 필요한 시점이다. 가짜 보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비록 숫자가 적어도 진정한 애국 보수들만이라도 뭉쳐야 한다. 눈치만 살피고, 보신에 빠져 높은 자리만 차지하려는 보수들 때문에 내년 대선도 보수정권의 한랭전선이다. 지금 식으로 가짜 보수들과 함께 하면 보수 전체가 망한다.

보수 정치인으로 행세하려면 완전하지 못한 자신부터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그저 뱃지 달고 폼이나 잡고 어깨 힘주려는 보수는 있으나 마나 한 존재들이다. 보수 정치 또한 쉬지 않고 역사와 전통, 관습, 경험 법칙을 배우고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자신의 부족한 것을 메우는데 힘써야 한다.​ 빈 깡통처럼 목소리만 요란하면 오히려 진보에 책잡히는 우스운 꼴이 된다.

착각하면 안 된다. 반공, 친미만을 부르짖는다고 모두 보수가 아니다. 이승만. 박정희, 박근혜를 비판하는 사람을 보수의 적으로 낙인찍어서도 안 된다. 보수가 진보 좌파와 다른 것은 아량, 포용, 관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거기엔 반드시 보수철학이 내제돼 있어야 한다. 속빈 강정처럼 물에 물탄 듯 술에 술탄 듯하면 안 된다. 너그럽게 감싸 안고 가야 할 큰 그릇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쭉정이 진보들이 무릎을 꿇는다.

솔직히 6.25 전만해도 우리나라 지식인의 99%는 사회주의적 인물들이었다. 그러나 6,25가 끝난 이후 99%가 우익으로 변했다. 역사는 드마라틱 한 혁명적 사상 전환으로 기록하겠지만 그 들로부터 뿌리내린 가짜 진보는 여전히 나라를 어지럽히고 있다. 이제 진정으로 보수를 보수할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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