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 지경이 되었단 말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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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지경이 되었단 말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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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역사도 본받을 역사도 모두 우리가 만든 역사인데

▲ ⓒ뉴스타운

4.13 총선을 끝낸 현 時局(시국)을 보고 있노라면 참으로 가관이다. 여.야 할 것 없이 억망진창 내지는 중구난방이다. 그냥 배가 산으로 올라가고 있는 형국이란 말이 맞을 듯하다. 국민을 위한답시고 허리가 부러질 것처럼 고개 숙여 저자세로 한 표를 求乞(구걸)하던 사람들이 당락발표가 끝나자마자 서로 제 잘났다고 싸움질들이다.

국민이 보기엔 마치 大盜(대도)들이 행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그래서인지 정치권에는 어른다운 사람을 찾아볼 수가 없다. 왜 이 지경이 됐는가. 너무도 안타까워서 왜 그럴까를 곰곰이 생각해 본다. 정치역사가 아름답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결론이다.

부정부패의 정치역사는 權力(권력)을 纂奪(찬탈) 한 전두환 때부터 시작된 산물이 아닐 수 없다. 그는 재임기간 동안 권력유지를 위해 금강산에서 봇물이 터지면 서울이 잠긴다고 속여서 엄청난 돈을 기부 받아 강원도 화천 파로호 최북단에 큼직한 땜을 축조했다. 결과는 국민을 속인 사기행각이다.

뿐만아니다. 군악대 악장을 지낸 김 모 비서실장을 비롯한 인사들의 재산을 마구잡이로 빼앗았다. 이들로부터 빼앗은 그 막대한 재산을 어떻게 처분 또는 관리 했다고 하는 근거장부가 없다. 부정축재로 모은 비리의 재산이라고 제멋대로 처분한 질 나쁜 대도와 뭐가 다른가.

야당들이 공조해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8년을 청문회를 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 아직 살아있으니 청문을 하려거던 도둑질 대통령부터 한다면 고정표 확보다. 미워서가 아니다. 사실을 바로 밝혀야 바르게 기록할 수가 있다. 이것이 산역사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당시에 아리송한 것들에 대한 문제점들은 죽은 자에 의해라는 답변으로 일관 다들 피해가고 있다. 오죽하면 자살한 대통령이 됐겠는가?. 모두가 엉터리고 죽음을 택함으로서 역사에 묻혀 버린 밝히지 못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

김일성으로 부터 25만불을 몰래 받았다가 투옥돼 옥고생활을 하고 있는 좌파간첩 소설가 황석영을 사면시켜 준 대통령이 있는가하면, 이 자의 얘기를 듣고 감투까지 씌워주니 풀려나와 활개를 치며 기고만장 했던 역사도 있다. 따지려 든다면 어떻게 된 영문인지 늦었지만 소상히 밝혀내야 한다.

언론도 문제이기는 마찬가지다. 여기에 교육문제까지 겹쳐졌다. 적자 공기업은 문제도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조그마한 땅덩어리에 국영언론이 우리나라처럼 많은 것은 세계 어느 나라도 없다. KBS 1, KBS2 (전두환 정권 TBC 몰수) 연합통신. 서울신문, MBC TV 라디오 등 한둘이 아니다.

이런 언론들 때문에 기업체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언론이 많고 적음을 논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이 많은 언론들이 한때는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했던 것이다. 언론의 공적 기능보다는 정권의 하수인 역할을 자처하며 나라를 쥐락펴락 했던 것이다. 아직도 그런 잔재가 곳곳에서 느껴진다.

역사란 지나간 사실을 기록해 놓은 흔적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역사는 경우에 따라 미래에 먼저 가서 안착할 수도 있는 길잡이 역할도 겸하고 있다. 과거를 보고 미래를 진단하는 중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지금이 그럴때다. 국정운영에 묘수가 시급을 다투고 있음이다. 냉철한 인사만이 나라를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정권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지금이라도 두 눈 뜨고 정권 타도에 함몰돼 있는 종북좌파를 가려 배치해야 한다.

며칠 전 4.19 기념일이 지나갔다. 필자는 4.19 세대다. 온 몸으로 이승만 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았었던 이기붕 부통령의 過慾(과욕)을 처단하고자 목숨 받쳐 싸웠었다.

그러나 젊은 세대에서의 4.19 혁명은 먼 나라의 역사처럼 인식돼 가고 있는 것 같다. 역사는 당장의 공과 사를 구분지울 수 없기에 있는 그대로를 진실로 기록해야 한다. 아픈 역사도 본받을 역사도 모두 우리가 만든 역사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작업을 엉터리로 했기 때문에 역사가 뒤집히고, 공은 없고 과만 탓하는 대한민국의 역사가 계속되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저 안타깝고 서글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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