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이 당초 22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를 구성하려고 했으나 계획이 무산되면서 탈당자들의 복당 심사도 늦어지고 있다.
새누리당의 경우 탈당자에 대한 복당 심사 권한을 가진 최고위원회가 해체된 상태여서 이를 대체할 비상대책위 구성이 늦어지면 같이 늦어 질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특히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들이 사퇴를 선언한 상태인데다 비대위 구성을 놓고도 계파 간에 견해가 엇갈려 진통을 겪고 있어 최종 결론을 내리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20일까지 현재까지 새누리당 탈당파 가운데 복당을 신청한 무소속 당선자는 유승민, 안상수, 윤상현, 조해진 의원 등 4명이다.
또 복당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탈당파는 주호영, 강길부, 이철규, 장제원 당선인 등 4명이다.이들은 공천배제와 관련한 당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가 하면 복당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계파 간 진통 끝에 설령 비대위 구성이 완료된다 하더라도 일부 탈당파의 복당 승인 여부를 두고 여전히 논란의 여진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무소속 유승민 의원의 경우 새누리당 탈당 27일만인 지난 19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에 복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유 의원은 “오랫동안 정든 내 집에 돌아가겠다, 무소속 출마할 때 그런 약속을 국민들과 대구시민께 드렸다”며 복당 신청 소회를 밝혔지만 당내에서 찬반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이한구 전 공천관리위원장은 “유 의원 복당을 허용하면 이념 잡탕당이 된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고 이정현 의원은 유승민 의원에 대해 “사람으로 안 본다”는 표현까지 했다.
그러자 비박계가 반발하면서 신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원유철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장 자리에 앉을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결국 원유철 원내대표는 20일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당의 중심을 잘 잡고 책임감 있게 차기 지도부가 들어설 때까지 잘 관리하겠다”면서 “다음 달 초 당선인 총회를 열어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또 “차기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며 오는 26일 당선인 워크숍, 5월 초 당선인 총회 개최 및 원내대표 선출, 그 직후 신임 원내대표의 비상대책위원장 추인을 위한 전국위원회 개최의 스케줄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자신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인하기 위한 전국위는 열지 않고, 신임 원내대표가 곧바로 비대위원장을 맡아 전당대회를 준비토록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원 원내대표의 대표 권한대행은 다음 달 초 전국위 소집까지만 수행하게 된다. 그가 밝힌 방안은 자신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인하기 위한 전국위는 열지 않고, 신임 원내대표가 곧바로 비대위원장을 맡아 전당대회를 준비토록 한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이를 위해 이르면 이달 말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거를 공고할 예정이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오는 5월30일 임기를 시작하는 제20대 국회 원구성 협상 시점까지 원내 1당의 지위를 회복해야할 숙제를 안고 있다.
따라서 당내 큰 내분이 없다면 탈당파를 우선적으로 복당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새누리당이 원구성 협상까지 원내 1당 지위를 탈환해야 하기 때문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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