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광진 국회의원이 필리버스터를 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김광진 의원의 호소가 눈길을 끈다.
'필리버스터' 김광진 의원은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말대로 정말 우리나라에는 테러 방지 기능이 없는 것일까"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광진 의원은 "그렇지 않다. 1982년 국가대테러활동지침이 제정되었고 그에 따라 국가테러대책회의가 만들어 졌다"고 밝혔다.
김광진 의원은 "적어도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면 자국의 대테러기능과 대책 기구가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파악해 보고 발언해야 하는 것 아닌가. 33년간 문제없이 기능하고 있는 대책 기구들에 눈길 한 번 주지 않다가 이제 와 테러를 막을 수 없다고 이야기 하면 지금 이 순간에도 묵묵히 임무를 다하고 있는 직원들의 사기가 어떻게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또한 김광진 의원은 "대통령께 간곡히 호소한다. 단 하루만이라도 정치적인 논란을 내려놓고 국민을 위해 행정 행위를 해 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광진 의원을 비롯한 더민주 의원들은 23일, 테러방지법 의결을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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