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마존, 영화제작 주력 극장상영 1달 후 온라인 공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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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마존, 영화제작 주력 극장상영 1달 후 온라인 공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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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배급업계, 극장주 등 기존 시스템 대변혁 예고

▲ 제프 베조스의 영화제작 도전은 할리우드에 있어서는 커다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닐 수 없다. 헛소리를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프 베조스를 두려워하는 곳은 할리우드만이 아니다. 오히려 더 두려워하는 곳은 바로 미국 극장주협회(NATO)이다. ⓒ뉴스타운

전자상거래 세계적인 기업 미국의 아마존(Amazon.com)이 본격적으로 영화제작에 주력하고, 제작된 영화로 ‘오스카(Oscar)상을 겨냥하며, 극장에서 영화를 상영한 후 1개월 만에 온라인에 공개할 방침을 밝혀 기존의 영화 배급시스템에 대변혁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프 베조스(Jeff Bezos, 51)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각) 극장상영용 극영화를 연간 16편 제작을 함과 동시에 이 영화로 ‘오스카상’에 도전장을 내밀겠다고 선언해 기존의 할리우드에 충격파를 던졌다.

제프 베조스는 독일 일간지 ‘디벨트(Die Welt)’ 일요판에 “우리는 오스카상을 수상하기를 바라고 있다. 아마존은 이미 골든 글로브(Golden Globes)와 에미(Emmys)상을 수상한 적이 있으며, 우리의 목표는 연간 극영화 16편을 제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미국의 동영상 전송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Netflix)가 제작한 아프리카 내전을 다룬 전쟁 영화 “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Beasts of No Nation)‘이 2016년 아카데미상 후보작으로 거론되는 등 인터넷 기업이 주류 대형 영화 제작사를 능가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아마존(Amazon Studios)에서는 자사 작품을 최단으로 극장에서 상영하고 난 후 약 1개월 뒤부터 자사에서 유료 인터넷 망을 통해 전송서비스를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기존 업계의 구조를 크게 바꾸어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는 연간 16편의 극장상영용 극영화를 16편 제작해, 이들 영화로 아카데미상 수상을 해 보겠다는 의욕을 불태우면서 이들 영화는 물론 극장에서 맨 처음 공개 상영을 하지만, 현재 영화계의 시스템을 벗어나 DVD나 인터넷으로 신속하게 자사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에서 시청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극장상영용 극영화 제작은 지난 2010년에 설립한 아마존닷컴 산하의 영화제작회사 ‘아마존 스튜디오(Amazon Studios)가 담당하며, 영화 1편 당 500만~2500만 달러(약 58억 3천 750만 원~약 291억 8천 750억 원)의 초중 규모의 작품을 제작하겠다는 방침이다.

아마존 스튜디오는 그동안 방송용을 다루어 오면서 영화제작 노하우를 착실하게 쌓아 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지난해 TV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 후보작으로 넷플릭스 작품은 모두 31개나 됐으나, 아마존은 한 편의 후보작도 없었다.

그러나 2015년도에는 상황이 다르다. 올해의 경우 넷플릭스의 작품 후보가 34편 가운데 4편이 수상작이었지만, 아마존 스튜디오 작품은 후보가 모두 12편에 불과했지만 수상작은 모두 5편이나 되는 등 깜짝 놀랄만한 기록을 세웠다.

아카데미상(Academy Award)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 글로브상’에서도 올 1월 ‘트랜스페어런트(Transparent)’가 TV 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첫 수상하고, 작품상 수상 경력이 없는 넷플릭스를 제치는 등 라이벌 경쟁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같이 제프 베조스의 영화제작 도전은 할리우드에 있어서는 커다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닐 수 없다. 헛소리를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프 베조스를 두려워하는 곳은 할리우드만이 아니다. 오히려 더 두려워하는 곳은 바로 미국 극장주협회(NATO)이다. 아마존은 올 2월 극장 영화 제작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제프 베조슨 당시 극장상영 불과 4~8주 후에 자사 유료 동영상 전송 서비스인 ‘프라임 인스턴트 비디오(Prime Instant Video)'로 선보이겠다는 생각을 드러낸 적이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극장에서 상영을 한 후 인터넷 등에 공개하는 것은 약 9개월에서 1년 이후가 통상적이다. 그러나 아마존이 극장상영 후 1개월 만에 인터넷 스트리밍을 활용 배포하겠다는 선언은 기존 영화 배급업자와 극장주들이 놀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가고 있다.

한편, 아마존 스튜디오 로이 프라이스(Roy Price) 부사장은 올 2월 성명에서 “우리 팬들은 앞으로 다양한 형태로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영화를 TV, 스마트폰, 태블릿피시 등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강조한 적이 있다.

올 2월 아카데미 시상식 시청자 수는 3천 660만 명으로 아마존 작품이 수상을 하게 되면, 아마존의 인지도는 한층 더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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