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디트로이트’라는 별명이 가진 남부 타밀나두주에 엄청난 규모의 폭우가 쏟아져 이곳에 진출해 있는 한국, 일본 등 자동차 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현지 경제단체는 공장, 상업시설 등을 포함 도시 기능이 마비되어 이에 따른 피해액이 최소한 1500억 루피(약 2조 6천 8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타밀나두주에는 지난 11월 중순 이후부터 엄청난 폭우가 연일 쏟아져 이달 2일 이후 이곳의 공장들의 침수, 직원들의 출근이 불가능할 정도의 상황 등이 계속되어 주요 업체의 조업이 중단 되는 등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이곳의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타밀나두주는 뱅갈만과 접해있는 항만이 있어 이곳을 통해 수출과 국내용 생산기지로 발전한 곳이며, 현대자동차, 독일 다임러슬러, 미국 포드 , 일본 르노-닛산자동차 등이 거점과 대규모 자동차 공장이 있다. 또 자동차 부품 업체들도 동반 진출해 있는 인도의 ‘디트로이트’이다. 타밀나두주에 따르면, 이곳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대수는 연간 140만 대의 생산능력이 있다.
그러나 이번 폭우가 100년에 한 번 내릴 정도의 엄청난 폭우로 4일에도 르노-닛산, 현대자동차, 포드 자동차 등의 공장은 조업을 하지 못했다. 통신이 두절되는 등으로 현재 피해액을 파악할 수도 없을 정도의 상황이다.
타밀나두주의 중심도시인 “첸나이” 등 평야지대에는 습지대가 많아 도시발전에 배수, 하수처리 기능이 따르지 못하는 등 인프라가 태부족인 상태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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