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B=World Bank)은 5일 아시아의 선진국을 제외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East Asia-Pacific)의 경제 전망을 발표하고, 2015년 실질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대비 6.5%로 예측했다.
세계은행은 이 같은 감속은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및 베트남을 포함한 14개국의 감속 특히 중국 경제의 감속 영향에 따른 것으로 2014년(6.8%)보다 0.3p 하락됐다.
세계은행은 지난 4월에 예측 했던 중국의 GDP성장률은 2015년 7.1%에서 6,9%로, 2016년 7.0%에서 6.7%, 2017년 6.9%에서 6.5%로 낮춰 전망했다.
이어 WB는 2016년은 한층 둔화돼 6.4%, 2017년에는 6.3%에 머무를 전망이라고 분석하고, 원유, 천연 가스 등 에너지가격 하락에 따른 수출둔화도 경제 감속 요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WB는 경기호조를 보이고 있는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투자금이 동아시아에서 유출되거나 통화하락으로 경제가 더욱 감속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동남아시아경제권의 GDP성장률은 2015년 4.3%로 비교적 안정화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2016년은 4.7%, 2017년은 4.9%로 내다봤다. 중국과는 달리 다소 회복세를 보여줄 것으로 WB는 예측하고, 2016년도의 경우 특히 베트남과 필리핀 성장률이 가장 호조세를 보일 것이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은 베트남이나 필리핀보다는 다소 낙관적이지 못한 것으로 내다봤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상품가격이 하락 등으로 사업 수익이나 가계 수입이 줄어들고, 태국은 정치적 불안정으로 가계부채가 증가해 개인소비 위축이 예측된다.
WB는 몽골, 캄보디아, 라오스 등은 20154년도에는 안정적인 성장이 예측된다고 보았다. 이어 WB는 몽골은 광산개발 붐이 끝나가는 등 광물 수출이 다소 감소될 것으로 보이나 어느 정도 성장률은 올 예측치와 횡보를 보일 것이며, 캄보디아와 특히 미얀마는 지난 7월 몬순 시기에 홍수 등으로 농업생산량이 GDP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라오스는 새로운 발전이 이뤄지면서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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