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으로 3당 배불려준 통진당의 꼼수
해산으로 3당 배불려준 통진당의 꼼수
  • 최명삼 기자
  • 승인 2014.12.2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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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 결정 반대 집회 등을 빌미로 세를 규합해 내년 4월 보궐선거에 맞춰 간판만 바꿔

▲ ⓒ뉴스타운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정의당 등 3개 정당의 국고보조금이 내년 2월부터 지급된다.

21일 중앙선관위에 의하며는 새해 2월부터 △새누리당은 48억 2000만원, △새정치연합은 43억 8000만원, △정의당은 5억 20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지급받게 된다고 밝혔다.

기존 지급액에서 각각 3억 8000만원(새누리당), 3억 1000만원(새정치연합), 730만원(정의당)이 증액 됐다.

선관위는 정치자금법에 따라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대해 5석 이상 20석 미만의 정당에 총액의 5%씩 배분, 그 외 의석수 비율에 따라 남은 액수를 지급한다.

각당의 국고보조금 지급 시기는 2월 중순경이다. 그동안 통진당이 받던 6억 9000만원의 몫이 쪼개져 각 당에 더해진다.

통합진보당은 2011년 12월 창당된 이후 2012년부터 받은 국고보조금은 163억원이 넘는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통진당의 재산은 △현금과 예금 18억3600만원, △비품 2억6000만원, △시도당 건물 600만원, △채무 7억4600만원 정도가 있어 실제 재산은 13억5900만원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통합진보당 중앙당과 시·도당의 잔여재산 회수 작업에 착수했다.

해산된 통진당 지도부에 대해 보수 성향 대학생들은 "이사를 도와주겠다"며 국회에서의 퇴출을 촉구했지만, 통합진보당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듯 짐을 옮기지 않았다.

또한 인터넷 홈페이지의 간판을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저지 민주수호 투쟁본부'라고 바꿔 달고 사용이 금지된 '통합진보당' 명칭을 교묘하게 이어 몽니를 부리기 시작했다.

해산 결정 반대 집회 등을 빌미로 세를 규합해서 내년 4월 보궐선거 등에 맞춰 간판만 바꾼 채 재창당을 모색할 속내이어서 중앙선관위는 사실상 정당 활동을 유지하는 위헌 행위가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공안당국은 헌재의 해산 결정 취지에 따라 위헌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발악적으로 맞서겠다는 전 통진당 지도부의 발악적 철면피 준동으로 국내는 한동안 시끄러울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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