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경기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등 475명이 탄 여객선(세월호)이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가운데 울산시 울주군수 후보가 '실종자가 빨리 구조되어 가족의 품으로'라는 선거운동 문자를 마구잡이식으로 돌려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울주군수 신장열 측근측이 정확한 전화번호를 남기지 않고 11개(00000000000)의 번호로 "너무 가슴 아픈 일입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가 일초라도 빨리 구조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기원드리며, 고인들께는 삼가 애도를 표합니다.-울주군수 신장열-"이라고 문자를 남겨두었다.
새누리당 울산광역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19일과 20일로 예정된 일부 선거구의 여론조사 경선을 연기하기로 하고 모든 후보자의 선거운동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해당 문자에 대해서 "사람의 목숨을 가지고 장난이 심하다"며 "당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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