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구현사제단은 만델라를 보고 좀 배워라
정의구현사제단은 만델라를 보고 좀 배워라
  • 편집부
  • 승인 2013.12.08 16: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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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정통성있는 정부를 부정하는 것이 종북

 
인도에 '마하트마 간디'라는 걸출한 지도자가 있었다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는 '넬슨 만델라'라는 불세출의 지도자가 있었다. 만델라는 남아공 백인정권이 취한 "아라파트 헤이트"라는 극심한 흑인차별제도 아래서도 줄곧 화해와 용서를 추구하면서 평생을 보내다 세상을 떠났다. 만델라는 인권운동가이자 정치인이었지만 그가 실천하며 살아온 삶의 궤적을 보면 그는 차라리 종교인에 가까웠다. 그는 일생을 화해와 용서를 부르짖으며 결코 종교인이 아니면서도 가장 종교인적인 철학으로 살아온 정치인이었던 것이다.

만델라를 보면 대비되는 것이 우리나라 정치 해바리기성 종교인이다. 우리나라에는 정치 해바리성 종교인들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걸핏하면 국론을 분열하고 국민 여론을 선동질하며 이념 갈등을 부채질하기 일쑤다. 각 종파에는 현실을 비판하고 현재의 질서를 흐트리고자 하는 반골종교인들이 일정부분 존재한다. 이들은 종교인이 해야 할 사명과 종교인이 사회를 향해 해야 할 역할을 망각하고 정치에 개입하는 것을 본업으로 삼는 무늬만 종교인이지 사실은 정치하는 모리배와 같은 부류들이다. 이들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화해와 용서라는 만델라 정신을 이식시키는 것이라고 하겠지만 특정 이념에 사로잡힌 이들은 만델라 조차도 현실과 타협하는 정치인으로 치부할 것이다.

실천불교승가회라는 불교단체가 대정부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 서명한 승려들 이름 중에는 밤새 술판을 벌이다 적발된 이름도 포함되어 있고, 상습적으로 도박을 일삼아온 타락승도 있다. 술판을 벌이고 도박판을 벌였다는 자체만 보더라도 이들은 승려가 아니라 이미 타락한 시정잡인의 신세로 전락한 것이다. 이런 자들이 모여 아무리 그럴듯한 성명서를 발표해도 일반 국민들은 귀담아 듣지도 않을뿐더러 진정성을 믿어 주지도 않는다. 교계의 다른 종파가 나서니 우리도 나선다는 인식만 주는 구색용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천주교 교세는 불교와 개신교에 비하면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뒤로 밀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전국의 천주교 소속 사제는 5천여 명도 채 되지 않는다. 특히 천주교 내에서 임의로 만들어진 정의구현사제단(정구사)은 전체 사제의 1/10도 채 되지 않는 소수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도 이들은 마치 전체 사제단을 대표하는 단체로 행동해 왔다. 천주교 전주교구 소속의 박창신 원로 신부가 사실을 왜곡하면서까지 북한에게 이로운 발언을 한 사실에 일반국민들뿐만 아니라 천주교 평신도들마저 들고 일어나 규탄을 하자 정의구현사제단은 박창신의 미사발언을 정당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대통령 사퇴를 주장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민의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획득하여 정통성 아래 선출된 대통령을 일개 종파에 소속된 임의단체가 사퇴하라고 해서 사퇴할 리도 만무하지만 일개 종파의 임의단체가 무슨 자격으로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을 사퇴하라고 하는지 그 건방짐이 도를 넘고 있다는 것이 일반 국민들의 시각이다. 정의구현사제단이 1970년대 한 때, 반짝 인기가 좀 있었다고 해서 지금도 그런 지위를 누리고 있다고 여긴다면 그야말로 착각 중에 착각이다. 시대의 변천도 전혀 모른 채. 1970년대에 주입된 정지된 사고방식을 가지고 아직도 유신시대에 살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이념편집증 단체로 지탄받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정의구현사제단이 진정으로 정의를 구현하겠다면 총알정치로 대변되는 북한 김정은 정권을 향해 공포정치를 당장 그만두고 헐벗고 굶주리고 있는 북한 주민을 위한 정치를 하라고 촉구해야 마땅함에도 뜬금없이 현 시국을 공포정치로 규정하는 그 엉뚱한 주장에는 그저 아연실색할 따름이다. 정구사가 지금이 과연 공포정치가 맞는지 길가는 행인을 붙들고 물어 봤을 때, 정신병자 취급이나 당하지나 않으면 그나마 다행으로 여겨야 할 것이다. 일반 국민들의 여론이 어떻게 흘러가는 지도 모른채,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 심지어 지난 대선이 컴퓨터를 조작한 부정선거라고까지 주장하는 그 어처구니 없는 황당함에는 정상인마저 어리둥절하게 만들기도 했다.

북한 독재 3대 세습 정권을 두둔하고, 북한의 유일 지도체제 이념을 추종하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고, 정통성 있는 정부를 부정하는 그것이 바로 종북이고 친북이지 무엇이 종북이고 친북이란 말인가. 정치인이든, 종교인이든, 일반국민이든, 그 누구든 간에 종북이라는 소리를 듣게끔 말과 행동을 했기 때문에 종북이라고 지적하는 것이지, 괜히 가만히 있는 사람을 향해 종북이라는 말을 하지는 않는다.

지난 2일 연평도 주민 500여명은 연평도 종합운동장에 모여 전주교구 소속의 박창신 발언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정의구현사제단은 자발적으로 모인 평범한 연평도 주민들을 향해서도 종북몰이를 한다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는가, 사제라고 칭하는 저들이 평소에 만델라의 정신을 반이라도 닮아있었다면 대다수의 국민들이 비웃을 수밖에 없는, 시대에 뒤떨어진 저런 성명서는 결코 나올 수가 없었을 것이다.

글 : 장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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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기 2014-04-19 01:07:49
박창신이이놈은제어미도모르고덤비는불쌍놈이라 말할가치조차느끼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