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잔당 ‘짝퉁민족주의’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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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잔당 ‘짝퉁민족주의’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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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는 ‘태양민족’을 사칭한 김일성 폐족(廢族) 뿐, 한민족도 조선민족도 없어

 
천안함폭침 국제테러, 6.25남침전범집단이 20일 ‘조선중앙방송논평’을 빌어 “조선반도 긴장으로 가장 큰 피해자가 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조선민족”이라고 잠꼬대를 늘어 놨다.

이 지구상에는 약 8,000만 명의 한민족(韓民族)이 살고 있다. 이중 북한 수용소군도에 거주 또는 억류 감금 된 상당수가 ‘김일성민족, 태양민족’으로 분파 개종 되는 바람에 억지로 말한다면, 중국에 ‘조선족’과 러시아 등지에 소수의‘고려인’이 있을 뿐, 김정은이 떠벌여 댄 ‘조선민족’은 짝퉁민족주의 감성 팔이 공세일 뿐 실체가 없는 말장난에 불과 하다.

민족이란 일반적으로 혈통과 언어 역사와 문화 지역의 공동체라고 정의한다. 그에 반하여 김일성은 일찍이 “민족주의는 인민들 간의 친선관계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자기나라 자체의 민족적 이익과 근로대중의 계급적 이익에도 배치된다.”고 주장하면서 “부르죠아민족주의와 배태주의는 프로레타리아국제주의와 사회주의적 애국주의에 적대(敵對)되며, 대중 속에서 진정한 애국주의의 발현을 방해합니다.”라고 강조 했다.

이는 김일성의 독창적인 사상이라기보다 레닌과 스탈린의 가르침을 앵무새처럼 따라한 것이겠지만, “사회주의에는 민족주의가 발생할 수 있는 근원이 없다, 그러나 사회주의사회에도 민족주의는 민족이기주의와 ‘낡은 사상 잔재’로 남아있게 된다.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성과적으로 건설하여 국제공산주의운동의 강화발전을 위하여서는 민족주의적 경향을 반대하여 강하게 투쟁해야 한다.”고 역설해 왔다.

이에 따라서 북한은 민족주의를 “프러레타리아 국제주의 원칙에 어긋나게 자기민족의 이익을 위한다는 구실아래 다른 민족을 멸시하고 배격함으로서 민족사이에 불화와 반목을 조성하는 반동사상”이라고 규정(현대조선말사전, 1981,평양)했다가, 동구공산권이 붕괴되자 서둘러서 민족주의는 “민족의 이익을 옹호하는 진보적인 사상. 단일민족국가인 우리나라에서는 진정한 민족주의는 곧 애국주의다.”라고 민족주의에 대한 정의(조선말대사전,1992, 평양)를 바꿨다.

김일성이 강력하게 배척하던 ‘민족’에 대한 태도가 표변하게 된 것은, 중국의 실용주의 급선회, 베를린장벽 붕괴와 독일통일, 동구권몰락과 차우세스쿠 처형, 소연방해체와 레닌 스탈린 동상 파괴 격하 등 ‘국제공산주의’ 종말을 목도하면서 패닉상태에 빠져 자구책으로 대남통일전선에서 돌파구를 마련키 위해 ‘민족타령’에 매달리게 된 전술적 변화에 불과 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일성은 ‘민족타령’을 강화하면서 통일전선전략에 입각하여 남북기본합의서(1991.12.13) 및 한반도 비핵화선언(1991.12.31) 등 일련의 ‘짝퉁민족주의 위장평와공세’를 전개, 적화통일 야욕을 은폐하는 연막작전을 펼쳤다.

노태우정부의 북방외교 성공에 고무 된 김영삼이 김일성의 통일전선전략에 입각한 짝퉁민족주의 공세를 오판, 한완상이 써 준 대통령 취임사(1993.2.25)에서 “어느 동맹국도 민족보다 더 나을 수는 없다”면서 “어떤 이념이나 어떤 사상도 민족보다 더 큰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한다.”고 김일성에게 추파를 던지는 등 결과적으로 김일성의 숨통을 터 주었다.

김일성이 던진 ‘민족주의’ 미끼를 김영삼이 덥썩물자 김일성이 때마침 1980년대 말부터 급속하게 창궐한 주사파 등을 매개로 대남 짝퉁민족주의 감성팔이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 것이다.

김일성은 느닷없이 평양 근교에서 단군릉개축(1993.10.11)소동을 벌이는가하면, 단군제(檀君祭)를 개최(1993.12.20)한 자리에서 “우리민족의 시조는 단군이며, 사회주의 시조는 김일성”이라는 구호를 등장시켰다.

그러다가 1994년 7월 8일 남북정상회담을 코앞에 두고 김일성이 죽자 살인폭압독재권력을 세습한 김정일이 김일성 사망 100일 추모제(1994.10.16)를 마친 후 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들과 담화에서 “우리민족의 시조는 단군이지만 사회주의조선의 시조는 김일성”이라며, 김일성민족, 태양민족이라고 선포 했다.

그 후 북에서는 이를 정착시키기 위해 평양방송(1995.1.18), 노동신문(1995.3.27), 조선중앙방송(1995.4.14) 등 관영매체를 동원“김일성민족, 태양민족”학습 열기 조성에 나서는 한편, 김일성사망 2주기(1996.7.8)를 기해 당중앙위 및 국방위원회가 “김일성민족, 태양민족” 공식결정에 이어서 주체연호(1912년)제정과 김일성 생일인 4.15를 태양절로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과정을 거친 후에, 김기남의 평양시당 김정일 당 중앙위원회 총비서 추대연설(1997.9.23)과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에 김정일을 노동당 중앙위총비서추대에 관한 당 중앙군사위원회 특별보도(1997.10.8)에서 김정일 결사옹위와“김일성민족”이 재차 강조되기도 했다.

이로써 북에는 우리와 피를 나누고 언어와 문화, 역사를 공유하는 [韓 민족]이 사라지고 김일성 주체사상과 김정일 선군사상을 믿고 따라야 하는 ‘김일성민족’이라는 부류가 허울 좋은 ‘태양민족’의 지배 아래 신음하게 된 것이다.

김정일은 이미 1970년대 초에 북한주민을 지배계급인 핵심계층. 유사시 동요할 수 있는 기본계층. 평소부터 탄압독재의 대상으로 복잡한 성분의 적대계층, 3대 계층 51개 성분으로 세분해 놓고 전체주민을 인민과 반동(反動)으로, 민족과 반민족으로 엄격하게 분리해 놨다.

북한은 이미 백두혈통이라는 성골(聖骨)과 687명의 소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중심으로 한 당.군.정 특권층을 진골(眞骨)이라 할 수 있으며, 특권층 가족과 3대 세습 결사옹위 총폭탄을 자처하는 호위사령부, 국가안전보위사령부, 정찰총국 등 인민군과 내무군 간부를 육두품(六頭品)으로 하는 원시 골품제(骨品制) 사회로 퇴행 한 것이다.

따라서 북한은 내부적으로 성골과 진골 그리고 육두품에 해당하는 약 20여 %의 특권층이 핵심계층(核心階層)이 김일성민족이자 태양민족이며, 유사시 동요할 것으로 보는 약 50여 %의 기본계층이 공민으로서 의무와 권리를 갖는‘인민(人民)이며 일제식민지시대를 포함, 6.25전쟁 이후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의 반역(反逆)까지 30%가까이를 반국가 반민족 적대계층(敵對階層) 범주에 넣고 독재대상으로 삼는다.

북괴는 소위 공화국형법에 국가주권을 반대하는 범죄로 ▲국가전목 및 무장폭동 음모 ▲공화국간부와 애국적에 임민에 대한 테러 ▲국가주권전복 음모, 테러, 조국반역행위, 반국가적 파괴암해, 선전선동 ▲공화국을 전복할 목적으로 국외 도망, 민족해방투쟁을 반대 하는 범죄 ▲인민의 민족해방운동과 조국통일 혁명투쟁 탄압, 박해, 제국주의자들에게 민족의 이익을 팔아 먹는 반민족행위자는 사형 등 극형에 처하고 반국가범죄를 은닉 및 불신고하는 죄도 4년 내외의 노동교화형(징역형)에 처하도록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다.

문제는 문명사회의 확립된 원칙인 죄형법정주의를 벗어나 유추해석 및 확대적용이 일상화 되고, 연좌제가 광범하게 적용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민족반역자의 범위와 숫자는 얼마든지 확대 증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 이유로 북한 주민 중 공민권을 박탈당하고 수용소에 감금억류 된 자를 포함하여 노예상태에 있는 600만 내외의 독재대상 적대계층은 당연히 김일성민족이 될 수 없음은 물론 ‘태양민족’으로서 혜택이나 자부심도 가질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공식적으로 북에는 극소수 태양족이 군림하는 1800명 내외의 김일성 민족이 있을 뿐 우리가 동족으로 여길 韓 민족은 씨가 마른 것이다.

이런 실상을 감추고 “우리민족끼리”를 외치면서 존재하지도 않는“조선민족”의 피해를 떠벌이는 것은 김일성 김정일이 1964년 2월 27일‘남조선해방’3대혁명역량강화 노선을 채택한 이래 노동당 간첩남파 침투와 지하당 구축, 청년학생지식인과 종교계 및 학원과 학술문화예술계는 물론, 정관계 및 법조계에까지 광범하게 침투 포섭 학습세뇌로 배양 증식한 주사파 등 종북반역세력을 대남적화혁명투쟁에 유인 동원하려는 통일전선전략에 불과 한 것이다.

우리사회가 이처럼 어렵게 된 데에는 김일성이 던진 ‘짝퉁민족주의’ 미끼를 덥썩물고 “민족이 동맹보다 우선한다.”고 한 김영삼의 오판과 남침전범집단 수괴와 핵개발 뒷돈을 대주면서‘연방제’를 합의한 김대중의 반역, 김대중 김정일 간 연방제합의 실천을 위해 NLL포기와 국가보안법폐지 헌법3조 영토조항 삭제, 한민연합사해체 등 김정일이 하고 싶은 더러운 일을 간첩보다 더 잘한(2004.10.25 AWSJ사설) 노무현의 부역(附逆) 더블스코어 압승에도 불구하고 광우병촛불폭도에 무릎을 꿇고‘中道’를 선언한 이명박의 비겁함이 살인폭압독재체제를 살렸기 때문이다.

북에는 노동당규약(2012.4.12)에 명시 된 대로 김일성 주체사상과 김정일 선군주의를 앞세워 ‘남조선혁명’과 적화통일 야욕에 불타는 ‘김일성 族’이 있을 뿐, 우리가 협력하고 지원해야 할 韓민족도‘조선민족’도 존재하지 않는다.

박근혜 정부에도 노무현 정권잔당이 일부 침투해 있는가 하면,우리민족끼리 주문에 걸린 대화중독자가 상당수 있다는 것이 우리를 불안케 한다. 다만 북핵반대와 연합사해체반대, 국가보안법수호. 사학법 반대와 전교조타도 투쟁 등 국가정체성수호 선봉에 섰던 박근혜 대통령의 원칙주의와 정도(正道) 정치를 믿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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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2013-04-23 05:55:37
정말 잘 정리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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