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정찰총국 어떤 조직기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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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정찰총국 어떤 조직기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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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합동참모본부 격인 북한군 총참모부에 소속된 기구로 대남·해외 각종 공작업무를 총괄하는 곳

 
지난달 5일 북한 정찰총국장 김영철은 "우리는 다종화된 우리식의 정밀 핵 타격 수단으로 맞받아치게 될 것이다. 누르면 발사하게 돼 있고 퍼부으면 불바다로 타 번지게 돼 있다." 라고 일촉즉발의 전쟁위협을 호언했다.

정찰총국장 김영철은 천안함 피격 사건과 연평도 포격도 주도한 것으로 우리 정보당국에 보고된 인물이다.

정찰총국은 우리의 합동참모본부 격인 북한군 총참모부에 소속된 기구로 대남·해외 각종 공작업무를 총괄하는 곳이다.

정찰총국은 작전국, 정찰국, 해외 정보국, 기술국 등 6개 부서로 구성됐으며 지난 2009년 인민무력부 산하의 정찰국과 노동당 산하의 작전부, 35호실 등 3개 기관이 통합돼 만들어졌다.

과거 노동당 작전부였던 작전국은 간첩 양성과 침투, 정찰국은 테러가 주 임무, 사이버 테러와 장비개발 등은 기술국이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기관이다.

정찰총국 산하에 있는 기술국은 다른 나라의 전산망에 침입해 기밀자료를 빼 오거나 바이러스를 유포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데, 전담 인력만 3천여 명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이번 방송사 해킹뿐만 아니라 농협 해킹 등 주요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조정한 곳이 정찰총국으로 밝혀졌다.

북한은 1980년대 후반부터 김일자동화대(옛 미림대)에 전자전 양성반을 두고 전문 해커를 교육하는 등 사이버 인력을 양성해 왔다.

김정은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후계자로 내정된 뒤 그의 지시로 사이버테러 요원이 집중 양성됐다.

특히 정찰총국이 탄생하면서 북한의 사이버전 능력은 크게 강화됐다.

북한은 2009년 2월 대남·해외 공작업무를 총괄하기 위해 기존 인민무력부 산하 정찰국과 노동당 산하 작전부, 35호실 등 3개 기관을 통합해 정찰총국을 만들었다.

정찰총국 산하에 전자정찰국 사이버전지도국(121국)도 만들어졌다. 121국은 다른 나라 컴퓨터망에 침입해 비밀 자료를 해킹하고 바이러스를 유포하는 사이버전 전담부대다.

인력은 3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지난 3.20 방송사 및 금융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까지 주도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또다시 주목받게 됐다.

북한 군부 내 대표적 강경파인 김영철은 지난달 5일 최고사령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직접 발표하며 한국과 미국을 협박한 데 이어 최근엔 평양 주재 외국 대사들에게 철수를 권고하기도 했다.

10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 사이버전에 대비해 기술장교 육성기관인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대, 모란봉대학, 지휘자동화대학 등 주요 대학에서 사이버전 인력을 양성해 왔다고 전했다.

정찰총국은 북한이 2009년 2월 대남·해외 공작업무를 총괄하기 위해 기존 인민무력부 산하 정찰국과 노동당 산하 작전부, 35호실 등 3개 기관을 통합해 만든 조직으로 이때 전자정찰국 사이버전지도국(121국)도 산하에 창설됐다.

121국은 다른 나라의 컴퓨터망에 침입해 비밀자료를 해킹하고 바이러스를 유포하는 사이버전 전담부대로 3만명에 달하는 전자전 특수병력을 육성하고 있고 사이버전 능력은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필적한다고 전해졌다.

정찰총국은 또 중국 헤이룽장, 산둥, 푸젠, 랴오닝성과 베이징 인근 지역에 대남 사이버전 수행 거점도 설치했으며 정찰총국을 총괄하는 인물은 대남 강경파로 잘 알려진 김영철 총국장(대장)이다.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이동훈 교수는 지난해 6월 ‘제10회 국방정보보호 콘퍼런스’에서“북한이 전자전과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해킹, 심리전 등 다양한 유형의 사이버 공격을 구사하는 능력을 갖췄다”며 “러시아와 미국에 이은 세계 3위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20일 발생한 방송사와 은행 등에 대한 해킹공격이 북한 소행으로 확인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과거의 대남 공작업무 조직 체계보다 한층 기능과 위상이 강화된 정찰총국은 대남 침투공작과 정보수집 업무 등의 주요 보고는 국방위원장에게 직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테러국의 온상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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