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7일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에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장관에 내정한 것을 비롯해 11개 부처 장관 내정자를 발표했다.

이날 11개 부처 장관 내정자가 발표됨으로써 박근혜 정부 17개 부처 장관 인선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발표된 11개 부처 장관 내정자는 아래와 같다.

▲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 원장)
▲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 김종훈 (알카텔 루슨트 벨 연구소 사장)
▲ 통일부 장관 : 류길재 (한국 북한연구학회장)
▲ 농림수산축산부 장관 : 이동필 (농촌경제연구원장)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
▲ 보건복지부 장관 : 진 영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
▲ 환경부 장관 : 윤성규 (한양대 교수)
▲ 고용노동부 장관 : 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여성가족부 장관 : 조윤선 (박근혜 당선인 대변인)
▲ 국토교통부 장관 : 서승환 (연세대 교수)
▲ 해양수산부 장관 : 윤진숙 (한국해양수산 본부장)]

이날 발표 내용에서 당초 기대됐던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 비서관 등의 인선은 제외됐다.

지난 13일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한데 이어 이날 11개 부처 후보자를 내정 한꺼번에 발표함으로 박근혜 정부 내각 인선이 마무리됐다.

한편, 김용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발표에 앞서 “새 정부가 원활히 국정운영 시작하려면 무엇보다 정부조직개편안이 조속히 국회 통과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부디 정부조직법이 조속 통과돼 새 정부가 국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