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4일(현지시각) 금융정책을 협의하는 연방공개시장 위원회(FOMC)에서 사실상의 제로 금리 정책에 대해 “적어도 2015년 중반까지” 계속 연장할 것을 다수결 찬성으로 결정했다.
지난 9월 회동에서 도입한 ‘양적완화 제3탄(QE3)’에 대해서도 주택저당증권(MBS)를 월액 400억 달러 규모를 추가 매입을 지속하기로 했다. FOMC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고용 정세가 ‘현저하게 개선’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기한을 명기하지 않았다.
성명은 고용이 명확히 개선되지 않을 때는 “자산의 추가매입을 단행하고 다른 정책수단을 행사한다”면서 “경기회복이 강해진 후에도 제로금리 정책을 상당 기간 지속한다”고 명기했다.
또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계속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개인 소비는 “다소 상승추세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정치경제의 장래 불투명함을 반영하고 기업의 설비투자에는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고 경계심을 보였다.
이어 상환 기간이 짧은 미국 국채 매각과 동시에 같은 규모의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금융완화의 강화책을 연말까지 계속하기로 했으며, 시장에서는 새해 이후에도 경기회복이 확실해질 때까지 FRB가 미 국채 매입 규모를 바꾸지 않겠다는 방침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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