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스웨덴 왕립과학원(The Royal Swedish Academy of Sciences)노벨위원회는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발표하고, “안정적 배분(stable allocations) 및 시장설계(market design)이론으로 실제 분야에 기여한 공로”로 이들 두 명을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경제학상은 경제이론을 넘어 실제 경제상황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이론을 내놓은 인물에게 수여되는 것이 특징이다. 왕립과학원은 “올해의 경제학상은 경제적인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밝혔다.
두 수상자는 학생과 학교, 장기 기증자와 장기 기증이 필요한 환자처럼 다른 주체들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고, 이러한 매칭들이 어떻게 하면 가능한 한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지, 또 어떤 방법이 어떤 그룹에 가장 이익이 되는지와 같은 질문에 대해 두 학자는 안정적 배분 이론 등을 통해 답을 찾았다.
섀플리 교수는 연구 분야에서 초기 이론적 기여를, 로스 교수는 미국의 의사들을 위한 시장에 실제 적용 여부 등에 대한 이론을 구축했다. 비록 이 두 교수는 독립적으로 연구를 한 것이지만 새플리 교수의 기본 이론과 로스 교수의 경험적 조사, 실험 및 실제 설계가 다양한 시장의 수행기능을 향상시켰고 연구 분야를 크게 활성화 시켰다.
수상자들에게는 800만 크로네(약 13억원)의 상금에 지급되며 시상식은 노벨상 창시자인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공동 수상자는 상금을 기여도에 따라 나눠 갖게 된다.
한편, 지난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는 거시경제 변수들의 영향을 분석하는데 기여한 미국의 토머스 사전트 미국 뉴욕대 교수와 크리스토퍼 심스 프리스턴대 교수가 선정됐다.
이날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됨으로써 올해 노벨상은 생리의학상, 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 평화상,·경제학상 등 6개 부문의 수상자 선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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