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MBC 100분 토론에서 임태희 후보는 안상수 후보에게 공천비리의혹과 관련해서 검찰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경선을 중단해야하지 않느냐? 박근혜 후보가 책임져야 되지 않느냐? 고 질문을 했다. 또한 김문수 후보도 공천비리 의혹에 관련해서 책임을 지고 후보사퇴를 운운하였다.
이에 안상수 후보는 그 동안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지난번 경선관리위원장과 당대표 및 경선후보 7인이 모여서 경선은 진행하기로 합의한 사안이라고 답변 하였다. 이는 마치 시청자들이 듣기에는 임태희 후보는 경선진행에 고춧가루를 뿌려 경선에 발목을 잡으려는 의도인 것처럼 느껴졌다.
더욱이 임태희 후보는 이명박정권 탄생 시부터 지금까지 대통령 비서실장 등 권력의 핵심에서 이명박정권을 이끌어 온바, 오늘날 이명박정권의 온갖 실정과 측근 인척들, 특히 고소영, 영포라인에 이르는 인사들이 자행한 부정부패 및 구악의 창궐과 양극화 현상, 가계 부채 등 민심이 이렇게 흉흉한 상황에 이르도록 한 책임은 망각하고 여기에 더하여 당의 경선을 깨려는 언행은 그야 말로 후안무치인 일이다.
그의 사고방식이라면 이명박 대통령도 임태희 후보도 모두 책임지고 정계를 떠나야 하지 않는가?
두 차례에 걸쳐 존폐위기의 당을 기사회생시킨 박근혜 후보의 발목을 잡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 새누리당 내에서 일어난 공천비리 의혹에 대해서 새누리당적을 가진 사람들 모두의 책임일 터인데 당이 악재로 위기를 맞게 되면 합심해서 똘똘 뭉쳐 난관을 극복해서 정권 재창출에 힘을 모아야 할 사람들이 무슨 크고 작은 일만 터지면 쾌재를 부르며, 특정 후보 때리기에 혈안이다.
당에서 공천 장사를 했다고 주장하는 민주통합당 이종걸 최고위원의 말을 대변하고 있는 것인가? 이번의 공천의혹은 당사자들의 개인비리 차원인 것을 확대해석 해서 마치 당의 수뇌부가 공천 장사를 한 것처럼, 억측을 하는 것은 당원으로서는 절대로 삼가 해야 할 일인 것이다.
대선관련 국민 여론조사에서 낮은 지지율로 당선권에서 까마득한 자신들의 처지에 특정 후보 발목만 잡으면 지지율이 껑충 뛰어오르는 줄 생각하는지 모르겠으나 국민들의 눈에는 사내대장부들의 속 좁은 소견머리에 개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8월 20일까지 경선일정을 소화해야 하는데 차제에 야권을 향해서도 국민들에게도 새누리당 공천의혹과 관련해서 검찰조사가 끝날 때까지 대통령선거 일정도 중단하자고 생떼를 써야 할일이 아닌가? 검찰수사가 번갯불에 콩 구어 먹듯 빠른 시간에 이루어 지겠는가? 그래서 그들의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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