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텃발답게 김천실내체육관을 가득메운 5000여명의 시민들은 새누리당 유력 대선 후보인 박근혜가 움직일 때마다 '박근혜'를 외치며 열광했다.
합동연설회는 황우여 당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당직자, 이철우(김천), 심학봉(구미갑), 주호영(대구 수성갑), 김희국(대구 중남구), 조원진(대구 달서병), 권은희(대구 북구갑)김태환(구미을) 국회의원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범일 대구시장, 남유진 구미시장, 박보생 김천시장, 강성호(대구 서구청장)정·관계 인사와 시민 등 7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2시30분부터 진행된 합동연설회는 5인 후보의 정견발표에 이어 후보연설에서 비박(박근혜) 주자 3인(김문수, 김태호, 임태희)은 박근혜 후보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리며 견제하는 한편,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김태호 후보는 "18대 대선은 20·30·40대 표를 얻지 못하면 안된다. 젊은 민심을 끌기 위해 젊은 층과 늘 소통하고 대화했다. 노풍 꺾고 문풍 꺾은 김태호가 새누리당의 변화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는 "지금은 대구경북 모두가 어렵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TK지역의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분권을 강화하겠다. 그리고 동남권 신공항도 적극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태희 후보는 "요즘 우리당이 어려움에 처해있다. 공천에 돈이 왔다갔다해서 지금 언론에 도배를 하고 있다"면서 "왜 이런일이 벌어지는가. 아마 이것은 우리 당에 뭔가 건강한 비판이 제대로 살아있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 후보는 "이제 달라져야 한다. 새로운 세상을 열기 위해 경선후보에 참여했다"며 "30년간 국회와 정부를 위해 일해온 본 후보를 밀어달라"고 당부했다.
박근혜 후보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것은 12월19일 반드시 정권교체에 승리해 모두가 행복하고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라며 "이번 대선에 꼭 승리해서 여러분의 꿈 대구경북의 꿈 대한민국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안상수 후보는 "1997년 IMF 사태 당시 국민 모두는 금모으기를 통해 정부에서는 168조원의 공적자금으로 기업과 은행을 구했다. 이제 우리 국민이 어려울 때 힘을 모아 경제를 살리고 서민이 잘사는 행복한 나라 건설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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