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관심 그리스 총선 신민당 1위 유력
세계적 관심 그리스 총선 신민당 1위 유력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2.06.18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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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당 1위 확정시 유로존 잔류 가능성 커

 
‘유로존 탈퇴로 촉발된 금융 위기 우려감은 일단 사그라질 것’

세계적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그리스의 17일(현지시간) 2차 총선에서 '구제금융 조건' 이행을 공약한 신민당이 1등을 차지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신민당은 전국 개표가 33% 가량 진행된 17일 밤 10시쯤 현재 득표율 약 31%로 2위인 급진좌파연합 시리자의 약 ·26%를 5%p 가까이 따돌리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그리스 내무부의 중간개표 발표에서도 신민당이 29.5%, 시리자는 27.1%로 신민당이 앞섰으며, 신민당과 연정을 꾸렸던 옛 여당 사회당은 약 13%로 3위가 유력하다.

그리스 내무부 중간개표 결과, 그리스 독립당은 7.6%, 황금새벽당은 7%, 민주좌파 6.2%, 공산당 4.5% 순으로 나타났다.

예상 지지율과 제1당에 몰아주는 비례대표 50석을 합산해 추정한 예상 확보 의석은 신민당이 128석, 시리자 72석, 사회당 33석, 그리스 독립당 20석 등으로 나타나, ‘거국정부 구성’을 제안한 사회당과 신민당이 연정을 할 경우, 예상 의석은 161석으로 정원 300석인 의회의 과반을 차지한다.

여기에 사회당과 공동보조를 취하는 민주좌파를 포함해 '신민-사회-민주좌파'의 연정이 성사되면 민주좌파 의석 17석을 포함해 연립정부는 188석으로 안정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신민당과 1당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시리자는 '구제금융 재협상' 공약으로 급부상한 후 지난 총선 때 지지율 16.7%보다 세를 조금 더 불렸지만 1위 자리에 오르기는 역부족이다.

안토니스 사마라스 신민당 당수는 17일 밤 10시 총리가 될 경우, 관례적으로 취임 소감을 밝히는 '자피오' 청사에서 TV 생중계를 통해 소감을 밝히고, “그리스 국민이 오늘 선거로 유럽을 향한 길과, 유로존 잔류를 선택했다”면서 “더 이상 다른 모험은 더 없으며 유럽의 그리스에 대한 입장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은 그리스와 유럽에 중요한 시점으로 그리스의 모든 정당이 이익을 버리고 경제개발을 위해 협력해 하루 빨리 위기에서 벗어나자. 우리는 일관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존엄을 지켜 경제 개발과 경제 위기라는 거대한 과제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2위가 유력한 시리자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대표도 TV에 나와 "(신민당의) 사마라스는 주변 인사와 정당으로 정부를 구성할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강력한 야당이 돼 정부가 주요 사안에서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민당에 의한 연립 정부 구성 등으로 정부가 신속히 구성될 경우, 세계 각국이 우려해왔던 유로존 탈퇴에 따른 경제적 위기를 다소나마 완화시킬 수 있는 남유럽의 정치적 안정으로 그리스의 '재협상' 결렬, 구제금융 지원 중단, 국가재정 고갈, 채무불이행 선언,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탈퇴 등 연쇄 반응의 첫 번째 과제는 일단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보여, 그리스 유로존 탈퇴로 촉발된 금융 위기 우려감은 일단 사그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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