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2일 불체포 특권 등 국회의원 특권포기 6대 쇄신안의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TF구성안을 공개했다.
TF 구성안의 분야별 TF팀장은 연금제도개선TF 이철우, 국회의원겸직금지TF 여상규, 무노동무임금TF 이진복, 윤리특위기능강화TF 홍일표, 국회폭력처벌강화TF 권성동 의원 등이다.
특히 불체포특권 포기와 관련해선 의원총회에서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대국민선언 형태로 확고한 실천의지를 밝히기로 했다.
김기현 원내수석은 "민주통합당에서 우리의 특권 내려놓기를 정치쇼라고 폄하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가 국회쇄신 이슈를 선점해 국민의 사랑을 받게 되지 않을까 두렵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새누리당은 한 번 약속하면 반드시 지키는 신뢰의 정당"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 불법 대선자금 문제가 불거졌을 때 우리는 채권 138억원을 환원하고 1천100억원 상당의 천안연수원도 국가에 헌납했지만, 민주당은 열린우리당 시절 국고반납을 결의하고도 겨우 3억원만 환원하고 110억 이상은 환원하지 않아 대국민약속을 위반한 전과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 같은 새누리당의 쇄신안이 실질적으로 성과를 거둘지는 과거의 예를 들어 그 성사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가 나오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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