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 21명에 3.6㏊ 스마트팜…봉화, 딸기 7만2000주 심어 연중생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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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 21명에 3.6㏊ 스마트팜…봉화, 딸기 7만2000주 심어 연중생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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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청년농 4개팀 12명 본격 영농 시작
‘설향’ 7만 2,000주 심어올해 1월 B동 토마토 이어 A동 딸기 결실
장영숙 소장 “청년농의 안정적 정착과 유통 판로 개척 지원할 것”
사진=봉화군청 제공
사진=봉화군청 제공

봉화군이 청년농업인에게 임대형 스마트팜을 제공해 농촌 정착과 안정적인 영농 기반 마련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토마토 첫 수확에 이어 딸기 7만2천주를 새로 심으면서 두 작물을 활용한 연중 생산체계 구축에 나섰다.

봉화군은 봉성면 창평리에 조성한 임대형 스마트팜 A동에 입주한 청년농업인 4개 팀 12명이 지난 1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딸기 정식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6일에는 장영숙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소장과 관련 부서 관계자, 입주 청년농업인과 가족 등 40여 명이 참여해 ‘설향’ 딸기 7만2천주를 심었다.

이번에 심은 딸기는 오는 12월 중순부터 첫 수확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은 생산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판로를 확보해 청년농업인의 초기 영농 정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딸기 재배에 앞서 스마트팜 B동에서는 토마토 생산이 시작됐다. 올해 1월 입주한 청년농업인 3개 팀 9명이 토마토를 정식해 지난 6월 말까지 첫 수확을 마쳤다.

이후 7월부터 두 번째 작기 재배에 들어갔으며 오는 10월부터 대형 유통업체와 농산물도매시장 등에 출하할 예정이다. A동의 딸기가 12월부터 수확되면 스마트팜 단지에서는 토마토와 딸기의 재배·출하 시기를 연계한 생산체계를 갖추게 된다.

봉화군 임대형 스마트팜은 전체 3.6㏊ 규모로 첨단온실 2개 동으로 구성됐다. 군은 공모를 거쳐 선발한 청년농업인 7개 팀 21명에게 3년 동안 시설을 임대해 직접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설에는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온도와 습도 등 재배환경을 관리하는 복합환경제어 시스템과 냉난방 설비 등이 구축돼 있다. 외부 기상환경에만 의존하는 노지재배와 달리 작물 생육에 필요한 환경을 일정 수준 관리할 수 있는 것이 스마트팜의 특징이다.

임대형 방식은 청년농업인이 대규모 온실과 관련 설비를 처음부터 직접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낮추는 데 목적이 있다. 시설을 일정 기간 이용하면서 재배기술과 농장 운영 경험을 쌓고 이후 독립적인 영농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이번에 재배하는 설향은 국내에서 육성된 딸기 품종이다. 봉화군은 생산량과 재배 안정성 등을 고려해 해당 품종을 선택했으며 스마트팜 환경에서 생육상태와 수확량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스마트팜을 통한 연중 생산체계 구축은 생산량 확보만큼 안정적인 판매처 마련이 중요하다. 작물이 계획대로 생산되더라도 가격과 출하시기, 유통비용 등에 따라 청년농업인의 실제 소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봉화군도 생산과 판로를 함께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토마토는 대형 유통업체와 도매시장 출하를 준비하고 있으며 딸기에 대해서도 첫 수확 전까지 다양한 유통경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장영숙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오는 12월 딸기의 첫 수확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재배기술을 지원하고 출하 전까지 판매처를 발굴해 청년농업인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봉화군 임대형 스마트팜은 시설 구축 단계에서 실제 생산과 판매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향후 성과는 생산량뿐 아니라 3년의 임대기간 동안 청년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소득과 영농 경험을 확보하고, 임대 종료 이후에도 봉화에서 독립적인 농업경영을 이어갈 수 있는지에 따라 가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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