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인재 중심 부산형 앵커체계 전면 개편 추진

부산지역 대학 지원 규모를 결정하는 핵심 평가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부산시는 지역대학의 사업 추진 성과와 수정계획을 종합적으로 심의한 뒤 정부 평가와 연계해 대학별 지원 규모를 확정하는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제6회 부산시 앵커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학별 2년차 수정사업계획서와 부산형 앵커사업 1차 연도 연차 점검 결과를 중심으로 사업 추진 방향과 보완 사항을 심의한다.
부산시 앵커위원회는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지역대학, 산업계, 부산시교육청, 지역혁신기관 등이 참여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지역대학 발전과 인재 양성 정책, 사업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하고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회의에는 위원장인 전재수 부산시장과 공동위원장인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지역대학 총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상공계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대학별 자체 평가 결과를 반영해 보완한 수정사업계획과 부산형 앵커사업의 운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위원회에서 논의된 의견은 보완 절차를 거쳐 이달 말까지 최종 보고서에 반영된다. 이후 다음 달 지역별 현장 대면평가가 실시되며 9월 말까지 전국 단위 평가가 이어질 예정이다.
평가 결과는 총 4천억원 규모의 사업비 배분에 직접 반영된다. 전국 16개 시도의 평가 등급에 따라 대학별 2차 연도 사업비가 10월께 최종 확정될 예정이어서 지역대학들은 이번 평가 결과를 중요한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는 정부의 라이즈(RISE) 재구조화 정책에 맞춰 기존 사업 운영체계를 학생과 인재 중심의 부산형 앵커체계로 전면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와 전담기관, 지역대학 간 역할을 재정비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해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부산형 앵커체계는 지역대학 경쟁력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대학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역에서 교육받은 인재가 부산에 정착해 산업과 지역경제를 함께 성장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지역 대학 성장이 해양수도 부산을 앞당기는 가장 중요한 동력원"이라며 "앵커 체계의 핵심은 청년이 부산에 뿌리내리고 미래를 설계하도록 대학과 기업,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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