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Haaretz)는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를 남북으로 분단하는 도로 ‘넷차림 회랑’(Netzarim Corridor) 부근에 폭 5~6㎞의 전초 기지를 건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장기간에 걸친 이스라엘 군의 가자지구 주둔을 향한 포석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이스라엘군 지휘관에게 배포된 “2025년 전투계획”과 여러 장교의 증언을 인용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를 실효 지배하고 있는 이슬람주의 정파(政派) 하마스(Hamas)의 전투원이 가자의 남북을 오가는 것을 막기 위해 동서 약 9km에 달하는 넷차림 회랑을 지배해 왔다. 전초 기지의 건설에 따라, 가자 주민이 남북으로 이동할 때는 엄중한 검문소를 통과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기지 중에는 많은 병사들이 장기간 주둔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과 사령관실 외에 에어컨을 갖춘 침실과 회당(유대교 예배당)이 있다. 이스라엘군의 한 사관은 하레츠와의 인터뷰에서 “기지에서는 방탄조끼를 벗고 축구를 하고 있었다. 전장에 있다는 느낌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주위를 둘러싼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경계에 폭 약 1㎞의 완충지대를 설치하고 있다. 가자에 가까운 이스라엘 측의 마을에 대전차포가 쏠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북부 자바리아(Javari)와 가자시(市)를 분단하는 도로와 중부 데이르 알 발라(Deir al Balah)와 남부 칸유니스(Khan Yuniss)를 분단하는 도로도 건설해 가자지구를 4 분할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대변인은 14일 “넷차림 회랑 사업은 진행 중이며, 회랑은 이미 폭이 넓혀졌다”고 말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